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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믿고 기다려도 되겠죠?
게시물ID : gomin_954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oa
추천 : 0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12/27 16:04:14
한달반 전에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한동안 힘들어하다가,

전여친 이미 새사람이랑 시작한거 알고 저도 소개팅 받았습니다.
참 좋은 분이지만, 시작의 그 어색함이 미치게 마음을 허하게 하더군요.

그리고 망년회 시즌, 꽐라가 되도록 마시고 연락했는데,
전여친이 자기도 힘들고, 현남친이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거기서 가슴 덜컹했지만, 일단 현재 생활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틈이 보인 순간부터 계속 연락하는 저 자신을 참을수가 없었네요.
결국, 그렇게 연락하다가 구여친에게서 일 벌이지 말고 기다려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개팅한 여자분에게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구여친을 만나니, 제가 진심인지 확신 못하겠다며, 더 기다리라네요
일 벌이지 말고 기다리라는건 얼마나 진심인지 확인해보겠다는 말이었구요.
헤어지게 된 이유가 제가 서운하게 한 건 맞습니다.
그 때의 '저'를 봤으니, 지금 이렇게 매달리는 '저'의 진심을 믿지못하겠다는 부분도 이해는 됩니다.

아무튼, 객관적으로 비읍시옷되기 딱 좋은 상황인건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두달뒤를 착실하게 준비해서 다시 매달려보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자기관리하고, 기타도 한 곡 커버해보려구요.
이 매달리는 결정에는 후회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고도 안된다면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불안한 건 있습니다.
얌전히 시키는대로 진심 간직하고 기다리다가,
지금 남친과 구여친이 잘되어버리는 것. 

시키는대로 조용히 기다리면서 저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더 늦기 전에 지금, 저돌적으로 나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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