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일곱 여자사람이에요ㅋ
늦은나이에 다시 학교 와서 부모님한테 용돈 안 받고 알바 두개씩 해가면서
남들보다 늦은 만큼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어요ㅋ
가끔은 다 포기하고 도망가버리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저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네요.
비록 15학점이긴 하지만 버티고 잘 해준 제 자신이 너무 뿌듯해요ㅋㅋ
집에서 문제아로 반항도 하고 부모님과 의절직전까지도 갔었고
아직도 절 믿지 못하는 부모님한테 이제야 좀 면목이 서네요.
오늘은 저 칭찬 받고 싶어요. 칭찬 좀 해주세요.
남친한테 차이고 방구석에 쳐박혀 울고만 있다가...무심코 성적 확인 해봤는데....뭔가 응어리 져 있던게 풀리면서
하염없이 눈물만 나네요.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잠도 못자고 일도 못가고 이젠 정말 못살겠다는 생각밖엔 안들었는데...
기뻐서 우는건지.. 슬퍼서 우는건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일단 칭찬좀 해주세요..
저 잘했다고 쓰다듬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