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빠썰이 흥한데 왜 남동생썰은 없어!!! 이러러면서 푸는 썰임니다.
말 푸는 능력이 없어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ㅜㅜ!
제겐 남친이 없으니까 음슴체로 갈게요ㅇ0ㅇ)9덩실덩실
일단 나랑 동생은 연년생.
게다가 띠갑임ㅇㅇ.
그래선지 모르겠지만 동생이랑 엄청나게친함
어렸을 때부터 사이가 좋아서 엄마도 되게 키우기 편했다고 함
일례로 동생이 누워서 숨만 쉴 수 있을 때 동생입에다 젖병을 물려주고 나도 젖병물고 조용히 챙겨줬다거나
동생이 막 태어나서 엄마가 동생을 봐줄 때옆집아주머니가 항상 과자사려고 같이 마트를 갈 때에는
"XX는 왜 항상 두개를 사니?" 라고 물으시면
동생도 준다고 매일 똑같은 것을 두개 샀었다고 함(어머니 증언
아니면 사고를 쳐도 항상 같이 쳤었다고 함
대야로 거실을 물난장판으로 만들 때에는 서로 같이 물을 옮기거나.
책장의 책을 다 꺼낼때에는 한명이 책상에서 책을 꺼내주면 한 명은 바닥에서 책을 받아서 온갖 난동을 부렸다고 함(엄마 증언
이러케 엄마 증언만 난무한 가운데 내게도 기억나는 일이 있음ㅋㅋㅋㅋㅋㅋ
때는 내가 7살 때 동생이 6살 때 가족끼리 시골을 갔었음
너무 잘 기억남 때는 햇살이 따사로이 들어오고 있었음 아마 6월초였던거 같음
지금이야 논이 신기하진 않지만 그 나이 때에는 아마 미지의 세계와도 같았겠지
동생과 나는 이모들과 엄마와 할머니가 논을 메러 가는 걸 따라감
이 때 엄마는 들어갈 것을 예상하셨는지 난 논 멜때쓰는 큰 부츠를 신고있었음
따라갔는데 싱기방기!! 그래서 할머니를 따라 들어갔는데 발이 푹 하고 빠지는거임 막 신기해서 그러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움직일려고 발을 떼니까 부츠갘ㅋㅋㅋㅋㅋ 논에 빠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부터 심각해짐 몸을 발버둥을 칠 수록 몸은 빠져들어가만 가고 나가곤 싶은데 몸은 안 나오곸ㅋㅋㅋㅋㅋ
그 때의 난 진흙을 다루는 법은 물론 그게 진흙이라는지도 몰랐음ㅋㅋㅋㅋㅋ그저 끈적끈적한 흙이네!! 이 생각밖에 없었지만
그렇게 혼자서 심각해서 울면서 떨고 있는데 동생잌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봤는지ㅋㅋㅋㅋㅋㅋㅋ 냅다 들어와서 ㅋㅋㅋㅋㅋ나를 붙잡고선(자기도 빠지고 있는데)울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함ㅋㅋㅋ
"동네 사람들!!!!! 우리 누나 구해주세요!!!
엉엉ㅇ엌엉엉!!! 우리 누나 죽어요!!! 엉ㅇ엉엉!!!"
논 바로 앞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매가 껴안고 울면서 소리지르닠ㅋㅋㅋㅋㅋㅋ
어른들은ㅋㅋㅋㅋㅋㅋ 구해주지도 않고 그거 보면서 웃곸ㅋㅋㅋㅋㅋ 나랑 동생은 그날 엄청 울었었음.
물론 그 이후에 무사히 탈출 성공(star
이랬다고 합니다ㅋㅋㅋ..풀고 나니 ㅋㅋ엄청 재미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