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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다른 사람들은 참 재밌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954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0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7 17:32:07
페북같은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올린 글을 보고있으면
나는 여태 뭘 하면서 살아왔는지..하며
쓸데없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들은 재미난 곳을 놀러다니고
글이 올라올때마다 좋아요가 넘쳐나며
웃긴 이야기 이런저런이야기를 보고있노라면
참 재밌게 놀고 사네..하며 부러움을 느끼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나는 고작 집에서 일꾼 노릇을 하며 사는 히키코모리..
고등학생때 친구들은 연락끊긴지가
어언 4년이 넘어가고
휴학한 대학교 친구들은 내가 연락하지않는 이상
연락이 안오네요.

 정말 고딩친구들은 바라지도 않아요
정말 대학친구들이라도 잡고싶은 마음에 연락해보지만
만나고싶어도 너무 멀리 떨어져있기에
그리고 다들 취업전선에서 피튀기는 싸움을 하고있기에
저는 아무 말도 못한채 혼자 지냅디다..

아르바이트라도 구해야되는데 사는곳은
깡촌이라 구하는곳은 고작 편의점 야간알바..
여자몸으로 야간알바는 무리라고 생각이 드네여..
할 수 있음 하는데 집과 시내의 거리가 정말 멀고
가는 길이 참 어둡고 험해서 겁부터 나여..

이 심심함과 무료함을 게임으로 풀어보긴하지만
이것도 하루이틀..
그나마 제 성격이 생각이 없고 털털했을 망정이지
정말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었다면
이미 우울증 걸려 힘들어했을 것 같아요.

지금 점점 우울해지는 기분이라는게 뭔지 느껴집니다.
혼자라는게 참 무서운거더라구요..

학교다닐땐 친구들과 어울리는것도 좋아했지만
혼자있는걸 좋아하다보니
이런 고독감을 느껴본게 처음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 사는게 다 이런것인걸까요?
아님 저만 이런걸까요.?

후.. 외롭고 우울한 하루네요.

아무튼 오유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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