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서른을 앞두고있는데요.. 나이를 먹는다는것 참 씁쓸하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숫자로만 보진 않죠~~ 제일슬픈건 제가 성숙해지고 활활타오르는동안 제 부모님들은 양초에 촛농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평생 자식을 활활 태우기 위해 당신들은 생각치도 않고.... 어는순간 집에 중심이 아버지가 아니라 저로 바뀐 현실...
또 나이를 먹는다는것...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점점 지워지고있는것.. 이십대 초반만해도 초등학교1~6학년까진 또렷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기억을 잘해냈었는데... 지금은 정말 중요한 사건들을 제외하곤 기억에서 점차 잊혀져가고있네요
19에서 20은 정말 철없이 좋았지만... 29에서 30은 정말 슬픈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