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영화보러 갔는데.
여친이 팝콘 사라고 함. 나는 왜? 팝콘 냠냠 안해? 응!
기분나빠하는 전여친. 그리고 왜 그런지 모르는 나. 아.. 여친은 팝콘파 나는 無파 였다.
팝콘냄새나고 씹는 소리떄문에 영화에 집중안되서 안먹는데. 다른 사람들 중에는 먹는다는 걸 깜박.
스포츠 경기볼떄 꼭 먹는 치느님. 하지만 난 그냥 스포츠 시청.
여친이 스포츠 경기볼떄는 치느님이지~ 하면서 공감을 원할떄 나는 ???
혼자서도 애슐리가서 밥먹는 나. 혼자가서도 잘먹어욥 호호호호
근데 왜 날 이상하게 생각하는거야? 여친의 너 이상해!! 반응. 우히히~ 그걸 칭찬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나.
여친과 헤어진지 한달. 핸드폰에 있는 그녀의 흔적을 지우다가 잊고 있던 음성파일.
달달하게 혀 짧은 소리로 "나 정말 좋아하는거얌~? ♬" 이러면서 즉석 뮤지컬 하는 파일 발견. 컥!!! 심쿵!!! 귀여워!!!
그녀가 보고 싶으면서도 빰을 한대 때려주고 싶은 두 감정이 공존하는 나는 남들과 다른 성향을 가진거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