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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부산 체증집? 이야기... 입니다. 재미 없을수도..
게시물ID : panic_95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크군
추천 : 25
조회수 : 5908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9/13 01:40:40
네... 
그러니까 술인 한잔 할때면 공게를 보는 사람입니다.

저번에 부산 문산동? 문래동? 문현동?  체증집 얘기를 댓글에 달았는데요..

그냥 써볼게요.

-본문

체증집? 이란곳이 있따고 해여. 저는 가본적이 없는데

얘기만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부산에 오래사신 장인어른이 전설(?) 처럼 해주신 얘기가 있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돌잔치장소까지 예약을 다 해놓고 갑자기 애기가 너무 아파서 이대로 죽는구나 싶은 적이 있었대요

그래서 장인어른이 이리로 저리로 업고 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 집에 딱 갔더니

혀 뒤쪽에서 흰 종이 같은 뭐시기를 탁 꺼내서 탁 버리는데

그거 두번 하니까 애기가 숨을 쉬더라고... 그런곳이 있다고...

그리고 업고 나가는데 문지방 나가는데 그냥 똥을 한무데기를 싸더라고...

그 얘기를 결혼하고 나서 한 20번은 하셨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저에게 전화번호를 적어주시더라구요.. 소주 한 잔 하시다가

혹시라도 애기한테 무슨 일 있으면 꼭 가보라구요...

그런 집이...

실존합니다....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저도 한 번 가봐야 할꺼 같네요...

하여튼 믿음직한 소스(장인어른 와이프 처제 장모님)에게서 나온 얘기입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못 믿는 이유가...

저는 의공학자이고 반도체 엔지니어라.. 논리적입니다..

근데..

와이프는 지금 인터넷 쇼핑몰을 하지만 그 전엔 자연과학 선생님이었어요...

장인어른은 회계학 교수님이고...

... 어 그러니까...............................

장인어른이랑 와이프가 맹신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장인어른은 지금도 장모님이 꽤 체하셨다 싶으시면 KTX를 끊어서 가신답니다.

어떤 곳이냐면요...


장인어른의 묘사에 따르면

그러니까 누가봐도 불법영업인데 줄을 길게 서있는 가정집 현관을 들어가면

할머니가 한 분 계시고 (그 할머니에게 최근 제자가 잇는데 친족이라더군요... )

그 분은 화장실 같은데... 타일로 있는곳에 계시는데

(가실떄마다 집이 커진다고 ㅋㅋㅋ)

근데 하여튼 그 타일로 있는곳에서 환자 딱 보고 입에서 흰 종이 같은 것을 꺼내고

한번 탁 빼면 5만원 두번 빼면 10만원... 인데...

빼고나서 바로 다음 환자를 바로 봐주신다고...

다음 환자는 전환자가 입에서 뭐 꺼내는거 뻔히 보이고 다음환자도 뻔히 보인다고. 어디서 나오는지 되게 신기하대요...



...................그렇대요

.........어 그렇대요...

.......이게 말이 되나 싶은데

내 인생의 반려자는 어쩃든 믿고 있습니다

입에서 뭐를 꺼낸다고 위염이나 체끼가 치료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알고 있기로 이것은 

대놓고 너무 어이없게 명확한 초자연적 현상이네요

얼마전에 어떤 분 글에서 이 비슷한 집을 보신 적이 있다고 하셔서 네이버 메일로 체증집 주소 알려드렸습니다...

물론 더는 알려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마는...

하여튼

소주 한잔 마시고 해보는

전혀 전설같지 않은 생활속에 숨쉬는 진짜 전설과 초현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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