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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역일 깜박한 웃대인 보고 생각난 군대썰 (공군 668기)
게시물ID : military_52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을보는아이
추천 : 6
조회수 : 24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1/31 09: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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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게 타지 생활 중이니깐 음슴체.


본인은 공군 668기였음. ( 08년 9월 입대)

정확한 날짜는 기억 안나지만 입대 당시 제대일이 10년 10월 첫째주 금요일로 공지가 났었음.

그리고 입대 후, 훈련소에서 갑자기 논쟁 발생.

누군가가 전역일 계산해보니깐 10년 10월 첫째주 토요일이라는 것임.

하루 차이!!

하지만 그 때 당시엔 별로 신경쓰지 않음. 

당장이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제대일이여...

걔다가 본인은 당시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왔었다는 '훈련소 미친개' 양모 조교의 바로 옆 소대였기 때문에 ㅠㅠ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제대를 한 달 정도 앞둔 시점!

짬찬 병장들이 슬슬 전역일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함.

과연 토요일인가 금요일인가!

금요일이면 제대 후 친구들과 불끈불금할 수 있지만 토요일 제대면 ㅠㅠ

'공감'에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

그리고 전역일 담당 병사 한 명이 상황 종결.

- 668기 전역일은 10년 10월 첫째주 토요일이 맞음.
- 입대 당시 공지된 금요일은 누군가의 실수로 올려진 것임.


본인 역시 제대일이 토요일인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맨붕 ㅠㅠ

실제로 늘어나지 않았지만 왠지 하루 늘어간 느낌..


이 와중에 동기 중 하나가 금요일 제대자 단장 보고 때 이걸 얘기함 ㅋㅋ

단장이 불쌍하다면서 대신 토요일 기상종 울리자 마자 나가라고 함 ㅎㅎ

그래서 우리 부대 제대자들은 토요일 기상종 울리는 새벽 6시에 칼같이 제대함.



너무 새벽에 부대에서 나와서 쓸쓸했던건 안자랑

부대가 서울에 있었어서 집까지 한 시간도 안걸렸던건 자랑.
(제대일에 아침 8시도 안되서 집에 도착하니깐 집에서 탈영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공감하는 공군 668기는 살포시 댓글 남기고 추천 ㅋㅋ
( 이 정도는 친목질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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