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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맥주 맛없다는 분의 글을 보고 또는 맥주 업계의 진실..
게시물ID : cook_95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하늘
추천 : 14
조회수 : 2057회
댓글수 : 177개
등록시간 : 2014/05/30 01:06:36
사실입니다 -_-;
울나라 맥주 맛없어요.. 그냥 수입맥주 보다 싸니까 그리고 술집에 많으니까 먹는 거에요..그리고 제가 술집에 많이 파니까..
 

저 주류 유통업에 있습니다.

길고 긴 애기인데.. 나름 이유 있어서 길게 쓰네요.. 흐미..

나이좀 있으신분들은 예전 (그 법률 시행전) 오비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때는 나름 제대로 만들었거든요.


지금.. 바로 지금을 말씀드리면
현재 맥주맛에 반기를 든것이 하이트 였습니다.. 
현재 국민적 입맛을 만든게 하이트인데.. 그걸 지들이 반기를 든다니.. 나름 아이러니 하고 시대 흐름을 잘 본다 개인적으로 평하고 싶네요

맥주 시장은 전쟁 직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이트는 맥스를 기점으로 드라이 피니쉬 D 를 내놓았습니다.

D(드라이 피니쉬D를 줄여서 보통 디 라고 부릅니다) 같은 경우는 나름 제대로 만든 맥주입니다.. 처음에는 도수를 높여 나왔고 쓴맛이 강했습니다.
하이트에서는 정말 자신감을 보인 맥주죠.. 출시하면서 맥주 시장은 우리가 완전히 평정한다..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맛을 보고.. "뭐라는 거야 ㅄ들이..." 라고 평했습니다..

정말 드라이한 맛이였습니다.. 물탄맥주를 먹어댄 국내 소비자들은 그나마 제대로 된 맥주맛에 
거부 반응을 보였죠 초창기 제품은 알콜 도수도 강했거든요..

"저거 (D) 정말 맛없어.." 라는 일반적이였습니다..

하이트 에서 초기 혹평에 당황했다는 평입니다. 해외에서는 호평인 맥주가 국내에서는 "쓰레기" 취급을 받으니깐요.
사실 우스운게.. 그지 같은 맥주를 먹다보니 제대로 된 맥주맛이 이상하다 생각돼는 경우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국내 소비자 입맛을 이따구로 만들기 시작한게 하이트 거든요...

맥주광고 카피에 "물이 다르다" 라는 거 보셧을 겁니다.. 왜 그럴 까요? 맥주에 좋은 물을 탄다는 소리였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톡 소는 이라는 광고 카피는 "우리는 탄산을 많이 탓어요" 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탄산이 강하게 탄 카스는  수도권 시장을 거진 제패를 했죠,.,. 


암튼 D맥주는 "우리가 틀릴리가 없어" 하면서 몇년째 꾸준히 밀.어.주는. 중이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선경지명이 있다고 그들의 윗머리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또 암튼 D맥주 퍼주기 지원도 두어달 전까지..
뉴 하이트가 출시 전까지 말이죠.. 모르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뉴하이트는 맛을 조금더 라이트 하게,, 먹기쉽게 잘넘어가게 했습니다.. 술도수도 낮추었거든요.. 그리고 제조공정도 바꾸었다고 말하는데 제가 보기엔 술도수 낮추는게 핵심 같습니다만,, (술도수 낮추는거 굉장히 이득입니다. 그얘기는 나중에 제가 다시 꽐라 된 후에..) .(지금도 D 같은 경우는 꾸준히 밀어주지만 관심은 뉴하이트에 밀려났습니다)
하이트에서는 얼마전 까지 D맥주를 계속 밀어주는 중이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참이슬 후레쉬를 내평겨두고 말이죠...)
번화가에 2+1 행사를 하는 가게들이 있는데 그것도 맥주는 D가 유일하죠.. 그건 하이트에서 행사를 지원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뭐.. 사실 D도 정확히 따지면 제대로 된 맥주라고는 할수없지만 그래도 국내 출시 제품중에는 그나마 정상적인 맥주 범주에 들어 갑니다..

뭐 그러던 중

처음처럼에서 맥주를 출시했습니다...

그전부터 차분히 준비 하는 것이였고.. 다른 주류회사들은 다 아는 내용이였지만..

암튼.. 하이트와 카스 에서는 티를 안내도 현재 조바심을 내는 중 입니다.

이제 국내 맥주 시장은 양분하던 두 회사에서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두 맥주 회사가 긴장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회사가 "롯데" 이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에 오래된 말중에 "최후에 살아 남는건 롯데 일거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롯데는 유통에 관심은 남다르고 자본또한 어마어마하고 또한 작정하고 퍼 붓는 돈의 양이 다른 회사는 
엄두도 못낼 양입니다.

긴장할수 밖에 없죠.. 카스는 외국 회사입니다 (오비맥주 모회사인 두산이 주류 사업 포기하면서 해외에 팔아 넘겼죠..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익이 조금만 틀어져도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롯데 같이 절대는 못하죠..

그리고 하이트는 현재 참이슬과 합병으로 자금 여력이 없습니다 ( 여력이 없는 이유나 결과는 현재 중요한게 아니니 패스~~~)


지금은 공장 하나로 돌리는 중이라 롯데 처음처럼이 만든 맥주 "클라우드" 는 이름 알리기 정도에 주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맥주전쟁 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롯데가 만든 맥주 클라우드는 정말 제대로 만든 맥주 이기 때문입니다.

먹어본 사람들 거의다가 "맛있다" 가 기본 반응입니다.

소비자 들이 인식만 제대로 된다면 솔직히 카스나 하이트는 바로 없어 질거 같습니다.

지금도 광고 카피중 한가지는 "맥주에 물타지 않는 맥주"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말입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제품 출시 가가 비싸다는 겁니다 제대로 만들다 보니 제조 하는데 저 많은 비용이 들어 가기 때문이라 추측합니다,. (전 유통쪽이라 잘모릅니다)


술집에서 한병에 오천원은 받아야 정상 마진을 보는 맥주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당수의 술집또는 술을 취급하는 식당에서는 질색을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된 술집 또는 식당들은 그냥 다른 맥주와 동일한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받고 있으므로... 그런 얘기는 차후에..)



맛은 있지만 가격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가진 맥주와 현재의 양분 체계를 유지하려는 두 맥주...

세업체의 전쟁은 제품 출시를 본격적으로 할수할수 있는 롯데의 제2공장이 완공 된후 조만간 막이 오를 겁니다..
그때부터 ...
생맥주를 출시하는 시점이 진짜 맥주 전쟁의 시작이거든요... 
(아직 생맥주는 출시전..)

더 재밋는건 하이트와 카스도 클라우드와 비슷한 맥주를 이미 출시했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그것도 먼저..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주 몰라서 안만든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둘다 "저게 뭐야.." 하면서 천대 받는중... ㅋㅋㅋㅋㅋ

하지만 클라우드가 자리를 잡는 다면 바로 비슷한 맛 비슷한 레벨의 제품을 나오겠지요..

적어도 그 제품들은 "오줌맛" 이라는 세계의 평가는 안받을 겁니다..


세군데 맥주를 다 팔아야 하는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곧 시작될 맥주 전쟁이 굉장히 신나는 일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동안 사주는 입장인 우리가 갑 이 지만 사실상 팔고싶하는  그들이 갑이 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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