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년 만에 처음느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애교도 많고 진짜 귀여워요 너무 좋아요 어깨에 맨날 기대는 거ㅋㅋㅋㅋㅋㅋㅋ 아 막 혼자 좋아죽겠는데 긴장돼서 어깨 그대로 굳는데 태연한 척 하느라 힘들어요ㅋㅋㅋㅋ 글고 오늘은 뭐 보여준다면서 어디ㅠ잠깐 가더니 갑자기 달려와서 안긴.. 아니 안긴 건 아니지만 암튼 가까워지고(?) 스킨쉽 싫어했는데 올해들어서 걔랑은 거의 종일 붙어있어요 손잡고 두르고 어깨동무 뭐든 여중여고라서 성정체성에 혼란 온걸까 싶기도 했는데 전 이게 맞는 거 같아요 계속 같이있고싶고 막 그래요 이런거 첨이라 ㅋㅋ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는
글고 어쩌다 이쪽에 관해 얘기하게됐는데 동성애에 편견 없다고 하든말든 자유라고 그래서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요 얘야 스트레이트지만..ㅎㅎ 그래도 마음의 짐 같은 게..
아.. 그냥 기분이 오묘해서 ㅠㅠ 안도 겸 불안 겸 그냥 막막하게 좋은 거 다 합쳐져서 지금.. 오유에 횡설수설 좀 했네요..ㅠㅠ ㅠㅠㅠㅠㅠ모르겠어요 내년에 반 갈리는데 안보고도 잘살까..ㅠㅠㅠ 그냥 같이 있고싶고ㅠㅠ 으ㅏ아아아ㅏ
결론은 ㅋㅋㅋㅋ 음 뭐지.. 그냥 동성애 이성애 다 똑같은 거 같아요 설레고 좋고 ㅎㅎ...그냥 밤에 싱숭생숭해져 적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