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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30일 한나라당의 당내 강연에서 "운동권의 경험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학생운동하고 감옥 갔다온 경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현 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의원보좌관과 지방의원 등 정치지망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인 'P-스쿨'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무슨 사건, 무슨 사건하는 것은 CEO 출신에서 볼 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는 너무 순진한 아마추어들이 (정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정치는 운동권으로 감옥을 갔다온 훈장경력을 가졌거나 민주화투쟁을 했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운동권의 경험보다는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능력의 유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는 매우 복잡다양한 사회이기 때문에 학생운동하고 감옥갔다온 경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기만의 전문지식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교통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사업 추진이 불도저 방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스피드 경영시대에는 정확한 지식을 가져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며 "버스교통체계의 개편과 청계천 복원사업은 IT 기술의 적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또한 "서울시장 임기가 1년 남았지만 마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차기 대권도전 등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디지털뉴스센터
[중앙일보] 기사 본문 읽기
2005.05.31 09:19 입력 / 2005.05.31 09: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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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자가 정치하는것도 위험하지..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