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선 저는 올해로 23살 된 여자 사람이구요
헌혈은 2008년 제 생일지나면서부터 했어요!!
처음 헌혈할때는 내가 헌혈로 누구를 돕는다는 생각보다 아! 나도 이제 좀 컸다보다. 헌혈도 할 수 있고~!룰루랄라!
이런 마음가짐을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고2때 제 친한친구 두 명이 전교 회장, 부회장이었는데 학교 근처 대학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하는 운동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전교에서 제가 헌혈증 선생님들보다 훨씬 많이 냈어요ㅋㅋ그러고 나서 느낀 기분이
'아 이걸 장난으로 하면 안되겠구나...내 헌혈증 하나가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구만.'이런 생각을 가지고
문자 오면 가고~ 뭔가 뿌듯한 마음으로 헌혈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1월 23일날!
아무 생각없이 헌혈의 집 갔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어머! 헌혈 30번이세요!!축하드려요!!'이러시더라구요ㅋㅋㅋ
사실 횟수 세면서 하는게 아니었던지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피뽑는데 간호사 쌤들 한번씩 다 오셔서 어머~축하드려요!이래주시공ㅋㅋㅋㅋㅋㅋ
공부로 상 한번도 못받아봤는데 생애 첫 상을 이렇게 받아보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광을 잔병치레 한 번 하지 않고 미친듯이 튼튼하게 나아 주신 우리 부모님과, 이렇게 튼튼하게 길러주신 우리 할머니와
30번 헌혈하는 동안 멍 한번 안들게 피 예쁘게 뽑아주신 우리 부산혈액원 산하 서면 헌혈의 집, 경성대 헌혈의 집, 해운대 헌혈의 집 간호사 모든 쌤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제 헌혈 한번으로 인해 뭐가 크게 바뀌었겠냐만은 혹시나! 제 피 수혈받으신분들!
다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