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두손 모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게시물ID : soccer_135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원e
추천 : 3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31 22:24:29
두손 모아 지켜봤습니다.
 
여지껏 이런 경험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원팀을 강조하던 전 감독의 팀보다 지금의 감독이 맡고 있는 이팀이 더 원팀 원스피릿이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우승의 대한 열망도 이쯤되면 꿈가 아닌 현실로 받아들여도 될 정도로 이 팀은 준비가 잘됐어요.
 
 
새롭게 선임된 감독은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책임 질테니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선수들에게 힘을 줬어요.
 
독이든 성배라는 이 나라의 감독직을 수락한 그는 보란듯이 자신만의 합리적인 원칙과 철칙으로 선수를 기용합니다.
 
 
결과는 여러분이 보셨듯이 당당한 무실점 결승진출.
 
 
비록 마지막에 쓰러지고 말았지만 선수와 감독 모두 무릎 꿇지 않았어요.
 
브라질에서 흐느껴 울던 22세의 한선수는 오늘도 울었지만 아쉬움보다 후련함의 눈물을 흘린것 같았습니다.
 
그가 있었기에 이런 명승부도 있을 수 있었습니다. 
 
35세의 오른쪽 수비수는 말그대로 투혼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줬습니다. 비록 대표팀은 은퇴하지만 당신은 전설이예요. 
 
25세의 중원 사령관은 주장으로서 이팀을 잘 꾸려줬어요. 지금처럼  잘해줘요.
 
27세의 무명의 골키퍼는 당당히 No.1 키퍼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주면서 잘해줬습니다. 당신의 빛나는 선방에 경의를 표합니다.
 
23세의 왼쪽 수비수는 상심하지 않아도 되요. 이 나라 최고의 왼쪽 수비수였던 그가 당신을 인정했습니다. 당신이 최고입니다.
 
33세의 노장 수비수, 당신은 한쪽 눈이 실명지경까지 갔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누구보다 무게감 있게 지켜줬어요.
 
24세의 공격수 당신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줬어요. 편견을 깨주었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습니다. 당신의 성장을 더 지켜보고 싶어요.
 
그리고 거론되지 않은 많은 선수들 코치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해준 이나라의 모든 국민들..모두 수고하셨어요.
 
오랜만에 다 한마음 한생각이 된것 같습니다. 이제 한번의 항해를 끝마쳤어요.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항해때 우리는 반드시 빛나는 성과를 얻을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