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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민주화운동의 큰 별 김근태를 보내며....
게시물ID : humordata_955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객루
추천 : 5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31 00:34:33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창 시절의 김근태





민청련 시절 김근태





'세계의 양심수' 김근태는 인권상 수상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내던 시절





그의 손은 마치 의수처럼 굳어 있었다.
손가락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고문 후유증이었다.

김근태의 몸은 부끄러운 우리 시대의 어제를 증언하고 있었다.


"젊은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제도를 물려주어 미안하다"고 그는 말했다.
"분노하고 도전해야 문제를 알고 극복할 힘이 생긴다"고도 말했다.



굳어버린 입에서 느릿느릿 흘러나온 말에 결기가 서려 있었다.
그로부터 그는 불과 6개월을 더 살았다.

손 아래로 '주간 정세'가 보인다.
왼편에는 크레인에 올라간 김진숙의 사진이 보인다.

그는 인생의 끝까지 '세상'을 놓지 않고 있었다.
2011년 6월 22일 도봉구 그의 사무실에서



유머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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