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임에서

 

어느 달동네 주변 둘레

주민들의 자녀들 모아서

여름맞이 행사를 하는데

 

어린이를 따라온 아빠가 어린이들의

구성 수를 세어보니 총원 102명

그중에 남자 37명 여자 65명

 

수를 세어본 아빠가 갑자기

머리 감싸며 큰 걱정 하는 듯

그 아빠는 딸만 하나 두었다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구성

남녀 차이가 여기 동네에서만

이러하다면 큰 걱정하지 않아도

 

행여 전국 동네마다 이런 상황이라면

자신은 딸만 둔 딸바보 아빠인데

딸의 훗날 참으로 걱정된다는

 

실제로 어린이가 다 자란

그 훗날까지 남아와 여아의

비율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면

 

요즈음 세상은 여자가 남자 선택하지만

그런 시대 이제 곧 끝나 지나고 나면

남자가 여자 마음대로 고를 것 같은

 

지금도 더러 능력 있는 여자 하는 말

남자더러 당당하게 몸만 오라는 하면서

다른 것은 모두 제가 마련해 놓았다는

 

이제 곧 여자들이 열심히 벌어서

신혼에 필요한 모두를 마련해 놓고

제발 저 데려가 달라고 할 수도 있다는

 

요즈음 동네마다 곳곳 딸바보

그 딸바보라는 그런 바보 아빠들

이제 딸의 훗날을 걱정하게 된다는

 

20년 후를 생각하는 딸바보 아빠들

오늘의 어린이 성 비율만 보면 지금의

걱정 고민 왠지 그저 무시만 할 수 없다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성 비율이 4 : 6 이처럼

표나게 큰 차이가 난다면 그것은 딸바보 아빠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민초들 또는 국가적인 고민이 된다는

한때 또 요즈음도 딸 선호한다면서 딸 좋다는 시대에 생긴

참 엉뚱한 그 고민이 고민으로만 그치고 지나가길 희망하는 

 

비슷하지만 다른

 

다람쥐와 청솔모

까치와 까마귀

 

노루와 꽃사슴

두더지와 들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착각할 정도로 비슷해

서로가 참으로 많이 닮은

 

하지만 그들은 분명하게

저들끼리 살아가는 모습

다르다는 모습 꼭 보이는

 

어느 소설 속의 이야기로

자연의 동물 중 비슷한 동물

가끔 더러 종 넘어 짝짓기한다는

 

그래서 비슷한 듯 그래도 그들 전혀

새로운 종이 생겨나기도 한다는 그래서

자연에는 비슷비슷한 몰랐던 동물이 생긴다는

 

동물만 그런 것은 아니고 식물도

그런 경우가 수시로 발생하는데

식물연구가 새로운 품종 개발

 

사람들이 먹기 좋은 입에 맛는

식감이 좋은 그런 식물을 만들고

또 번식시키는 일을 하는 연구가들

 

지난날 어느 학자 연구가가 만든

씨 없는 수박 개발했는데 행여 수박

영영 사라질까 걱정하여 중단했다는 말도

 

또 온 세상에 아름답게 피는 꽃

장미꽃은 찔레나무에 접붙여서

만들고 개발했었다는 말도

 

끝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연구가 학자

그들이 있어서 또 노고 노력에 감사하며

맛있는 음식 수시로 날마다 먹을 수 있다는

 

자연에 있는 그대로 보전했다면 오늘처럼

발전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금

식량 부족해서 또 다른 변이 있었을 수도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변화는 언제나

나날이 몰라보게 발전하게 되는데 그 발전이

무엇을 누구를 왜 발전시키려 하는지 꼭 생각해 봐야

행여 저만 한쪽만을 위한 것은 아닌지를 꼭 생각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