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알바임.

위치특성상 손님들하고 스피드퀴즈를 많이하게됨.
예를들면 
(다급)여기화장실이어디죠?
(더다급)쩌기 대각선에 있어여!!  

이런식으로 물건, 가게등 스피드퀴즈를 많이하는편임. 

근데 오늘 계산하고있는데 어떤 30대후반 여자가 오더니
다짜고짜 "여기 365일 어딨어요!?" 라고물어봄

당연 나의반응은 ".....?네..?" 였음
그랬더니 갑자기 짜증을 내연서 "365일 기계 어딨냐고요~!!"라고 큰소리를 냄.

그럴수도있음.  바쁜데 내가못알아들으니까.
글서 속으로 '아~atm기계 찾는거였구나.' 하고 말을꺼냄.
"은행 atm기계요? 일ㅊ"까지말함.
"아뇨~!! 365일기계몰라요ㅡㅡ??"라고함.

ㅎㅎㅎ이게뭔소리임? 글서 ";;; 예..? 잘모르겠어요"라고함.
"그걸 몰라요? 진짜몰라요?  지폐넣고 동전넣고!?!!" 

?????????????? 도대체 뭘찾는거임..? ㅜㅜ 
"네.. 모르겠어요"
"은행에도있고 편의점에도있는걸 몰라요?? 그걸?? 하;;!?"

말하는동안 이여자는 짜증+고음 연속이였음.

나도 화가나기시작함.
"아니.. 모를수도있지 왜화를 내고그러세요..?;;"

"그걸모르냐고요!!!"
"네 모르겠어요. 모를수도있는거지 왜계속 화를 내세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이봐요. 손님이 뭘물어봤는데 모르면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못들었어요.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라고 해야되는거 아니예요?" 라고 하심.;;

그래..뭐.. 맞는말이긴함. 근데 그후가 대박임.
"아시겠죠?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세요^^?
 손님이 왕인데. 그쵸? 알겠죠? ^^"

..
왕...ㅎㅎㅎ.
ㅎㅎㅎㅎㅎ..;;

계산하려고 줄슨 손님들 전부 그여자 ㅡㅡ????? 라고쳐다봄
그사람가고 계산 하는데 어떤 젊은 여자분이랑 나랑 눈마주침.
손님 : "ㅎ흫ㅎㅎㅎㅎ흐흐"
나 : "ㅎㅋㅋㅋ흫흨흐흐영수증 드릴까요? 흫흐흐"


날 가르치던 손님은떠나고 나와 나머지손님들은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한채 웃음을참음.

그때당시엔 화 무지났는데 글쓰다보니까 풀림 휴.
돈버는건 힘들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