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못노는 성격도 아닌데
성격도 쿨하고 재밌고 놀줄도 아는데
연말에 약속하나 없이 집구석에 3일째 처박혀 있으니까 괜히 서럽네요
친구들 연말 몇일쯤 같이보자 술한잔하자 그때보자
했던것들 다 그때 말뿐이었네 싶네요
서운하다기보단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싶어서요
남들에게 연말 같이 보낼만한 사람이 아닌가 이런생각요.
남들은 연말이다 불금이다 송년회다 할때
나혼자 뭐하고 있는걸까요
워낙에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나갈데없어 씻지도 않고 멍청하게만 있으려니
더 답답하고 우울하네요
그래 나가면 다돈이다 이렇게 합리화하고ㅋㅋ
그렇다고 여기저기 찔러대면서 뭐하니 놀자 놀아줘
이러기도 쪼금 존심상하고...ㅋㅋㅋ
다들 바쁜척하고도 모두 외로워하는걸까요
저혼자 집구석에서 궁상떠는걸까요
다 이렇게 사는건가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