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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사이에 파묻혀 빅히어로 본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2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란다징
추천 : 0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1 23:16:40
음...
때는 바야흐로...
따듯한 햇살로 갑작스레 안부를 묻고싶었던 
2015년 2월 1일(오늘이넹 헤헿)
집에만 있기엔 내 역마살이 나를 가만두지 않아
초등학생 친척동생을 데리고 영화관으로 고고
어느덧 반오십이지만 히어로물이라면 껌뻑죽기에 매표소의 초등생들을 제치고 예매 딱
따다다다다따디다다딱 
흠~~ 좋은 자리 겟겟하면서 영화관에 들어가는데 어머... 헐퀴....
초등학교 교실인줄...
그렇게 영화가 시작됐는데
히어로를 응원하는 아이
대놓고 중계방송하는 아이
히어로가 당하자 슬퍼하는 아이 등등
청문회 장에 나가있는 사회자가 된 기분...
그러나 중재는 하지 못했지..
음...
아 그리고
내 옆자리 애기는 아빠 품에 안겨서 보는데
나한테 막 설명해주면서 뿌듯해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잠을 자기 시작해 ㅋㅋㅋㅋㅋㅋ
다리는 내 팔에 걸치고 ㅋㅋㅋ 친화력보소
아이 부모랑 얼굴마주치고 그냥 서로 웃겨서 웃고 ㅋㅋㅋ그냥 넘겼다 
아이야 집에 들어갔니? 
오랜만의 스킨십이였다 고마워 
나 좀 설렜어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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