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때는 바야흐로... 따듯한 햇살로 갑작스레 안부를 묻고싶었던 2015년 2월 1일(오늘이넹 헤헿) 집에만 있기엔 내 역마살이 나를 가만두지 않아 초등학생 친척동생을 데리고 영화관으로 고고 어느덧 반오십이지만 히어로물이라면 껌뻑죽기에 매표소의 초등생들을 제치고 예매 딱 따다다다다따디다다딱 흠~~ 좋은 자리 겟겟하면서 영화관에 들어가는데 어머... 헐퀴.... 초등학교 교실인줄... 그렇게 영화가 시작됐는데 히어로를 응원하는 아이 대놓고 중계방송하는 아이 히어로가 당하자 슬퍼하는 아이 등등 청문회 장에 나가있는 사회자가 된 기분... 그러나 중재는 하지 못했지.. 음... 아 그리고 내 옆자리 애기는 아빠 품에 안겨서 보는데 나한테 막 설명해주면서 뿌듯해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잠을 자기 시작해 ㅋㅋㅋㅋㅋㅋ 다리는 내 팔에 걸치고 ㅋㅋㅋ 친화력보소 아이 부모랑 얼굴마주치고 그냥 서로 웃겨서 웃고 ㅋㅋㅋ그냥 넘겼다 아이야 집에 들어갔니? 오랜만의 스킨십이였다 고마워 나 좀 설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