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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동문들과 여성학자들의 성명서 -국회와 언론에 고함-
게시물ID : sisa_955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의천국
추천 : 51
조회수 : 2365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6/13 01:13:18

나라의 정상화를 바라는 여성들이 국회와 언론에 고함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지명자는 하루빨리 임명되어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뛰어야한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의 역대 외교부 장관 10명이 이미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며 당면한 외교 사안 해결의 적임자라고 지지를 천명했다. 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일부 흠결도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국민정서이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협치를 내세우며 강경화 지명자를 반대하고 나아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추경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전문성을 의심하고,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의혹을 부풀리면서 정치 협상의 제물로 삼고자 하고 있다.

국민의 이름으로, 자유한국당에게 묻는다. 코리아 패싱이라는 외교식물국가를 만든 게 누구인가. 당신들이 몸 담았던 집권여당의 책임이 가장 크지 않은가.

바른정당에게 묻는다. 창당의 동기가 집권여당으로서의 대 국민 반성이라면 새누리당이 죽여 버린 외교의 동력을 살려내는 일에 적극 동참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당에게 묻는다. 진정 '국민'의당 이라면 국민의 입장에 우선하여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은 지금 북핵과 사드와 일본의 무시 앞에서 불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국민들이 강경화 지명자의 전문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구한말에 비길만큼 심각한 국가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국격의 조속한 회복과 국익을 최대한 담보한 외교적 해결을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민의 정서를 거스르면서 과연 국민의당이라 할 수 있는가.

국회에 요구한다.

지명자의 능력과 자질에 초점을 맞춰라. 국가의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자리를 놓고 야당의 존재감 과시를 위한 뒷거래의 희생제물로 취급하는 행위는 주권자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주권의 위탁운영자에 불과한 자신들의 위치를 망각한 것이다. 국민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언론에 요구한다.

성인지 감수성에 입각한 보도인지 성찰하라. 강경화 지명자의 공공연한 낙마설에 편승하여 의혹을 부풀리거나 기정사실화하기보다 성차별 없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인가를 검증하는 것이 '국민의 공기'로서 마땅한 자세이다.

지금은 2017년, 촛불혁명으로 나라를 구하고 세계사에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록한 우리 국민은 그 자체가 시대정신이다. 강경화 지명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여부는 야당과 언론이 이러한 국민의 수준에 부합하는지 국민이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숨 가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적임자를 놔두고 기회를 놓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다. 강경화를 지금 당장 임명하여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오늘부터 뛰게 하라.

2017. 6. 12

이이효재 외 나라의 정상화를 바라는 여성 일동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61213350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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