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1134794 [단독] "전화번호까지 건네며"…
박 전 대통령, 최순실 뇌물 직접 개입 정황
2015년 9월 13일로 표기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알려줬다는
이상화라는 이름과 국제전화 번호가 적혀 있음..
검찰이 확인한 결과, 번호의 주인은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이상화 씨로 파악.
이상화 씨는 최순실 씨의 '독일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
대통령이 일개 은행 현지 지점장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알고 청와대 참모에게 불러준 것.
최순실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이름을 건넨 바로 다음 날인 14일 10억 8천만 원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최 씨는 모두 78억 9천여만 원을 챙김.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은 "최 씨가 독일에서 돈을 받은 것도 나중에 알았다"고 주장해왔지만.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 금고지기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직접 불러 준 정황이 나오면서
검찰은 이를 최 씨가 돈을 받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이 관여한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