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키우던 입양자분 사정으로 파양된 콩이,순이의 근황을 전해드리러 왔어요
교감에서 .. 순이는 길에 살더라도 절대 콩이와 떨어질수 없다고 해
제 눈물콧물 다 뺐던 가슴아픈 두녀석 ..
몇분의 연락이 왔고 두녀석 다 같이 입양하실수 있는 마음씨 예쁜 분께 입양간지
벌써 몇개월이 되가네요
입양가기전날 마지막으로 저희집에 있을때에요 ..
몇개월을 데꼬 있던터라 더 정이들었고 두녀석이 얼마나 이쁜짓을 하는지
보내기전 두녀석을 번갈아가며 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절대 버리는거 아니라고 .. 순이한테 콩이랑 평생 같이 살수있다고 안심시켜주고요
입양처 간 첫날 콩이에요 ^^ 콩이는 낯짝두꺼운애라 ㅋㅋ 적응을 바로 하더라고요
가자마자 밥묵고 돌아디나고 ㅋ
방묘문 동의하셔서 입양보낸날 직접 만들어 드렸고요~
입양처에서 완벽 적응한 콩이 순이 ㅎㅎㅎㅎ
순이가 정말 편할때 저렇게 뒷다리를 쭉 펴고 있는데 이제 정말 좋은 집사님이라고
마음을 놓은거 같아요
사진도 자주 보내주시고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
대학생룸메이트 나이 어린분들이지만 책임감 있고 부모님들도 다 동의 하셔서
콩이 순이가 평생 행복하게 지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삼월에 초대해 주셔서 콩이 순이 보러가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 
콩이야 ~~ 하고 부르면 냥냥 항상 대답을 해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웃긴지 몰라요 ㅋㅋ
다른 길냥이 유기묘들도 콩이 순이처럼 행복해 지는 날까지 힘들지만 열심히 뛰어야죠 ㅎㅎ
콩순이들 걱정해주고 격려 문자 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분들께 이렇게 잘지내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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