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동생인 문재익씨는 선장이다. 현재 S해운 소속의 대형 화물선 케이피닉스호를 책임지고 있다. 케이피닉스호는 중부발전과 석탄 운송 10년 용선계약을 맺고 있다. 발전소에 필요한 석탄을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송해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10년 용선 계약'이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문재익씨가 계속 이 배의 선장으로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바로 문 대통령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오래된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케이피닉스호 선사와 10년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은 장기적인 석탄수급을 위해서였는데 석탄화력발전 폐쇄방침에 따라 용선계약을 다시 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동생인 재익씨의 상황을 알고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역시 이같은 사정을 알고 있었으나 전혀 개의치 않았다"며 "참여정부 시절에도 한 해운사가 동생에게 특혜를 주려고 했으나 문 대통령이 나서서 막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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