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기뻤어요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느껴지는 건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피곤함과 지친 일상들 뿐이었어요. 어떻게든 빨리 가려고 수단과 방법을 쓰지 않는 운전자들.. 양보도 전혀없이 마치 쇼를 하는듯한 위험한 모습도 종종 보이기까지.. 그때부터 저는 운전이 전혀 즐겁지가 않았어요. 차가 생기면 한적한 길을 드라이브하면서 낭만을 즐기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현실에 우울함을 느끼고 말았어요.. 차를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갖고 있어봐야 부담만 되는 애물단지..... 흔하고 구식이지만 여러분께 제 차를 공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