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바야흐로 천계에 해가 짱짱하게 떠있던 날이었지.
배틀크루로 손가락이 부러지기 일보직전이엇던 나는 버프크루로 트리를 바꾸고
파티지원을 했고, 거기엔 검성이 있었지.
애초부터 버프크루를 키운이유가 검성이고 노강이면 팟도 안받아주는 홀슬이 싫어서
키운거라 그냥 들어갓지.
그래서 2인으로 야습을 돌기 시작했어.
들어가자마자 슬힐과 보징을 나에게 넣고 있는데 우리 검성님께서 'ㅂㅍ'라고 하시더군.
난 아직 준비가 되지않았어.
난 슬힐 2중첩이 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잠시만요 라고 하고 슬힐 쿨을 기다렸어.
또 'ㅂㅍ'라고 하더군. 그치만 그때 때마침 슬힐 쿨이 돌아와서 2중첩을 하고 버프를 돌렸지.
그리고 자기 스텟창을 봤나봐. '물공 쩌넼ㅋㅋㅋㅋ' '버프크루가 좋긴 좋아ㅋㅋㅋㅋㅋ' 얘기하고
다음방으로 넘어갔어. 참고로 난 극체력 홀리니까 물공이 높아질수 밖에 없어.
근데 한방한방 돌때마다 '님 나 쎄죠?' '몹이 녹네' 'ㅇㅊ(영축인가봐)' 'ㅂㅍ'
속으로 '시발놈아 아직 버프 있잖아!'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그냥 다 해줬어.
뭐 여튼 보스를 잡고 '님 나 짱쎄죠?ㅋㅋㅋㅋㅋ 나랑 계속 하고 싶죠?ㅋㅋㅋㅋ' 라더군?
도대체 뭔소린가 해서 보니 16 하이테크 크루세이더라고.
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ㅁㅇ?ㅈㄷ?' 라고 하길래
'ㅁㅇ'이라고 하고 마을 나오자마자 파탈하고 스킬트리 바꾸고 닥꼽해서 죽여버렸어.
무큐기 쿨이 돌아오면 녹을거 같아 초반극딜을 했어.
난 노강사심인데 말이지.
그리고 한마디 외치고 떠났어.
'손은 노강이네.'
P.S : 16부심 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