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첫사랑 짝사랑
게시물ID : gomin_1341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요용
추천 : 1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3 01:00:50
외국에서 5년가량 살다온 곰입니다

그냥 고민상담인데 사실 답은 알고있어요
그냥 누군가 들어줬으면 해서
답답해서
울 것 같아서 일단 끄적여 봐요

일단 저는 이제 갓 21살 된
백수입니다

어쩌다보니 대학을 원래 가던곳이 아니라 다른곳으로 지원하게 됫네요
근데 그게 9월학기라ㅋㅋ

제가 짝사랑한 상대는 저보다 3살이나 많은 연상이에요
뭐 이래저래 휴학한 사람이라 아직 3학년이지만
말투도 목소리도 너무 귀여운 처자랍니다

지금 그 누나가 이 글을 읽고있다면 제가 누군지 알겠지요
오유 하는 누나거든요

제가 이누나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딱히 기억나지 않네요
정신차리고보니 반해 있었달까
그렇게 제가 제 감정을 알지도 못한채로 1년을 살았네요
그대로 몰랏거나 다른사람을 좋아하게 됬으면 좋았으련만
그걸 알면서도 나머지 4년동안 좋아하고 혼자 아파햇네요

멍청하게
바보같이

밤, 새벽에 잠 못자 써놓은 사랑시와 애절이 몇개일까요
눈물 흘리고 차가워진 몸에 오히려 싫어하게 되었으면 했던적이
몇번일까요

슬픈 마음에 느껴지는 아픔은 현실이 되어 심장에 찌르고
그걸 못견뎌 그대에게 고백했지만

아니

사실
너한테는 애인이 있다는 것조차
모두가 알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
그게 내 친구라는 것도

그렇게 나는 한국에 오고
일주일에 한번 간신히 듣던 목소리
이젠 듣지도 못하니 누날 또 찾아
그래서 누나한테 또 보이스톡을 걸어

누나 목소리 들으면 힘이 나고
웃음이 지고
마음이 차는 기분이었는데

누나가 애인 얘기하는 말을 꺼낼 때 마다
그래 난 위화감이 들어
그래서 말이 점점 없어지게 돼

나는 그 목소리 하나 들으려고
7시간 차이나는 시차를 넘어 아침에 자고 밤에 일하는데
이젠 막바지인 대학생활 개강하면 누나 목소리 들을 일 더 없어지겠지

그래
이젠 너무 지친다
년수로는 6년인데
이렇게 누나를 애증하는데
누나말고 다른사람과 함께하는 미래는
생각할수도 없어

저는 어떡게 해야하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