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를 봤습니다..
제 초딩때 나온 영화였죠.
초딩때 tv에서 나오는 장면을 얼핏봤는데, 그 장면이 오대수가 혓바닥을 자르는 장면이였습니다.
진짜 트라우마로 남을만큼 무섭더군요. 지금도 이때까지 봤던 영화중에 제일 무서운 장면을 고르라면
그 어떤 공포영화를 제끼고도 이 장면이 압권으로 제일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 장면 하나로 성인이 되고나서도 올드보이를 못보고있었습니다.
어제 시간도 남고 영화가 보고 싶어 올드보이를 찾아보게되었는데,,
다 보고 나서도 상당히 찝찝하네요..
미도와 오대수의 관계라던가,, 마지막 결말이라든가..
하루종일 올드보이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않습니다.
오대수가 혓바닥을 자르는 장면,
리모콘을 누르는 순간 미도와의 관계소리가 나오는 장면..
제 머리속에서 도저히 잊혀질 수 없는.. 무서운 장면이 되고 말았습니다..
언제쯤 이 장면들이 제 머리속을 떠날 수 있을까요?..
심난한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