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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 알고보니
게시물ID : music_105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닛
추천 : 3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3 02:06:42


달리면 달릴수록 멀어지는가 했었지 
끝에서 돌아봤더니 제자리였지 
착하면 착할수록 세상은 날 반기겠지 
착하면 바보더라 이 세상엔 역시 
내가 설 자린 없지, 한없이 모자른 걸 
무지개 끝에서 귀가 길을 못 찾는걸 
왜 난 아직 아이들의 꿈을 꾸는데 
갈 수록 두렵지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무서운 게 형제 조차 믿을 수 없어 
약속은 새끼 손가락만큼 쉽게도 꺾여 
참 부질없어 없어도 있어도 병든 현실 
붙잡아 봤자 삶의 끝은 홀로 남은 병실 

태평양보다 깊은 사랑 알고보니 얕더라 
남자의 자존심 수표 한 장 보다 얇더라 
그 숲을 알고보니, 그 늪을 알고보니 
도망치듯 스쳐가는 세월의 손을 잡고보니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어디로 가야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아무도 모르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I don’t know where to go...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왜 아무도 말해주지 못하죠?

막다른 길에 말을 들여놓은 어리던 날 보네
마치 엊그제 같은데, 매일 어디던 단숨에
달려간다고 날 놓으라고 외치던 가슴에 
어느새 멍이 들어가는게 저리고 아프네 

시간은 금이라, 변할 순 없으리라
그리 난 믿었어, 진실을 담았으니까
허나 왜 달라? 모두가 뿌리를 잘라
향기로만 판단하려 한다면 우린 곧 말라

마치 어둔 감방안에 쉬는 숨처럼 
아님 악몽이란 손에 땀을 쥐는 꿈처럼 
늘 편치 못해 걷지 못해 얻지 못해 
주위의 시선이란 묵은 때를 벗지 못해 
꿈을 그리며 사는법 눈을 가리고 사는것
원한다면 당연한 댓가를 치른다는 것
이제는 알아 많이 배웠으니까
꿈같던 현실이 내 눈물을 태웠으니까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어디로 가야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아무도 모르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I don’t know where to go...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왜 아무도 말해주지 못하죠?

I’m on my way and I’m so lonely 
Can’t stand this no more
Give me your hand so I can stand by myself
Need a shelter our it’s raining outside 
Lonely traveler, yes sometimes I cry 
Holla if you hear my sanity 
I need somebody who’s gonna stay with me...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어디로 가야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아무도 모르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어쩌죠? I don’t know where to go...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거죠?
왜 아무도 말해주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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