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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인터넷이 너무 극단화 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01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정맹어호
추천 : 0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3 08:34:09

인터넷에 대해 과거에는 권력자들의 빅브라더를 더 걱정했는데 요새는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올바른 정보를 취사선택 하지 못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회피하기 위해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의 창구만 개방하고 있는 문제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의 인터넷 문화를 가벼운 또래문화정도로만 여겼었는데 

현재 개편된 인터넷 문화는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내편 아니면 네편이라는 동질성을 기반으로 한 타자화의 문화로 여겨집니다.

 

마치 커뮤니티 자체가 옛 전체주의 국가의 면모들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비단 이러한 문제가 한국의 인터넷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러시아의 스킨헤드며 일본의 넷우익이며 IS며 반이슬람이며 세계각지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움직임입니다. 좌파니 우파니 자유주의니 권위주의니 자본주의니 공산주의니 등 그 스펙트럼과 상관없이 극단화되고 타자화 시키는 움직임입니다.

 

제 각기 서로 다른 사람이 너무 많고 그 안의 갈등도 무궁무진하기에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타자화를 통해 갈등을 외면해버리고만 결과일 것입니다.

 

초기에는 해결하기에 너무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 외면했던 큰 갈등 이였지만, 이제는 사소한 갈등마저 외면하여, 극단화와 타자화가 심각해진 결과일 것입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서로 쏟아내고 그만큼의 갈등도 많기에 그 외면의 골들이 결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극단화와 타자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끌어가는게 아니라 커뮤니티가 사람을 만들어내고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전체주의적 사고와 자기검열에 빠져 성찰과 소통의 자세를 잃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인터넷 문화와 세계에는 갈등을 해결하려는 자세와 대화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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