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야당들이,
그동안, 예전에는 충분히 '발목잡기'라고 할 만한 행태를 자행하는 데도 불구하고
청와대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야당의 이런 행태에 대해 '발목잡기'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과문한 탓으로 제가 그런 표현을 못 봤을 수는 있습니다.)
국정 초기 조각, 외교 현안, 안보 이슈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과거 그네들이 했던 방식대로 발목잡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발목잡기'라는 용어는, 어찌 보면 굉장히 궁색한 위치에 몰려서
펼칠 수 있는 전략이 전혀 없는 상황의 야당이 저지르는 최저단가의 언행,
작태를 멸시하고 조롱하며 압박하는 의미의 단어지요.
근데, 아직은 청와대나 여당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네들은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임명했다는 것으로
협치 파괴 운운 하는데,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민주당은
협치 파괴를 원치 않는다는,
협치 파괴는 니들이 한다는 뉘앙스를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