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바람직한 목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팔다리만 군중 밖으로 빠져나와 있을 뿐,
영혼과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군중에 단단히 얽매여 있는 사람들이다."
-몽테뉴, '고독에 대하여' 중에서
지금도 그런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주제, 인기 있는 이야기에 영합해 사람들이 원하는 말을 해주며 자신의 인기를 높이려는 사람들...
보고 싶진 않지만, 마치 파리, 모기가 꼬이듯이 인간 사회 곳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종자들이다.
문제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정말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까지 도매급으로 팔리고 만다는 점이다.
영광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요구하지도 않는 그들이... 영광이란 허영을 쫓는 자들 때문에 지금도 욕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