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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게시물ID : menbung_18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파
추천 : 0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3 15:52:45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와이프의 이름을 대면서 
"ㅇㅇㅇ 씨죠? ㅇㅇ 경찰서 ㅇㅇ팀 ㅇㅇㅇ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이름과 소속(물론 거짓이겠죠)까지 밝히고
전화가 왔답니다.

들어보니 수배중인 ㅇㅇㅇ를 잡았는데 와이프 명의로 된 통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통장이 범죄에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려 한다 등등을 물어서
사람 혼을 빼놓는다는 군요.
정식 소환장 발부 전에 전화상으로 정보를 확인한다는 식으로 말이에요.
물론 처음부터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물어보지도 않는다네요.

와이프도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고 평소에 보이스 피싱 같은 기사를 보면
그런거 누가 걸리냐고 말했던 사람인데 
요즘은 수법이 정말 치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쉽게 넘어갈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어찌어찌하다가 그 전화를 끊고 무서워하면서 저한테 전화가 왔기에
그거 보이스피싱이라고 말하고 또 전화가 오면 정식으로 소환장을 보내거나
요즘 보이스 피싱이 많아서 그러니 그쪽 소속을 다시 말해 주면 
그리고 직접 전화 하겠다고 말하라고 이야기를 했었죠.
정 겁나면 그냥 전화 차단해놓고 나중에 제가 같이 있을 때 받는다고 했구요

아니나 다를까 이후에도 계속 와이프 전화로 전화가 왔다는 군요.
와이프는 겁난다고 전화 안받고 족족 차단하고 있구요.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알아도 그쪽에서 전화 번호와 이름을 알고 있다니
강하게 말하기가 두렵다고 하네요. 
강한척 해도 이럴땐 천상 여린 여자네요. ㅋ;

여튼 오유분들도 조심하세요. 요즘 보이스피싱은 어눌한 중국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치밀하게 꾸며서 한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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