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죄문은 오.유가 아닌 저의 베도 만화 가면오리 게시판에 2월 2일 먼저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유인 즉 제가 불씨를 키운 비판에 따라온 표절논란을 노이즈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컸던 만큼 사죄문을 이곳에 올리기 조심스러웠습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유저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최근 본인이 한 오.유에 올라온 [소설 표절 글]에 과도한 반응과 행동으로 여러 독자분과 유저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해명을 하자면 [표절한 것 아니냐]는 [쪽지]에 제 창작물이 침해 받는다 느껴져 과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만 제가 만약 제 창작물을 소중히 하는 마음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타인의 삶과 공간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더라면 훨씬 더 신중하게 행동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해명은 제 블로그에 적혀있습니다. )
애초 저격 없이 성숙하게 글을 남겨주셨던 [소설 표절 글] 당사자께서, 어리석게 일을 부풀린 저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며 제 만화를 지적한 게 아니었다는 댓글을 달아주신 덕분에 표절 의혹은 풀렸을지 언정, 저의 미숙한 행동의 흔적은 구글 등에 곳곳에 고스란이 남아있습니다. 작가 본인의 인성 자체에 대한 비판, 그리고 제발 저린 것 아니었냐는 등의 시선은 본인이 적은 글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본인이 안고 가야 할 업보로 여기겠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표절하지 않았음은 분명하며- 표절논란 관련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주작도 결코 아님을 새삼 밝힙니다. 사과문에 어울리지 않게 주작이 아님을 강변하는 것은 표절논란 자체가 창작자에게 자살골임은 둘째치고라도 주작의심은 저 뿐 아니라 애초 [소설 표절 글]을 남겨주신, - 나아가 저를 변호해주신- 그 분을 의심하는 것이 되 버리기에 이것만큼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 의심조차 결국 저 자신이 불씨를 키운 것임을 압니다. 덧글로 저를 변호해주신 그 분께 변호에 대한 감사와 폐를 끼쳤음에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사건 정황에 대한 해명 글은 지우지 않고 본인의 블로그에 남겨두었습니다.
말이 바뀌었다는 의혹은 본인이 블로그에 쓴 글로 해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조차 공론화를 시킨 사람으로서 큰 책임이 있습니다.
사회 곳곳의 폭력과 부조리를 조명하고 비판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만큼 정당성을 확보하고 여럿 분들에게 피해를 드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인은 행동 하나하나 신중하고 조심했어야만 합니다. 한발 떨어져서 보고나니 본인의 잘못이 큼을 실감합니다. 나아가 이전에 이곳저곳에 남겼던 다분히 감정적인 제 글들에도 반성합니다. 제가 쏟아 뱉은 어리석음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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