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면서 가장 글을 많이 적고 읽고 한 사이트는 디시 인사이드고, 일베는 정말 글을 검색하거나, 보는 정도만 합니다. 뭐 보는 자체가 충이라 하신다 하면 저는 변명치 않겠습니다.

 

그리고 오유인들이 싫지만 여길 옵니다. 오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싫다는 글을 꼭 적어야하냐, 어차피 반대 먹고 사라질 글인데 하실 것 같은데 저는 꼭 적어야 겠습니다. 항상 적으려 했지만 못 적었으니까.

확실히 정상인 범주에 드는 사람이 더 오유를 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일베는 안그런 사람이 더 많죠. 오유에 증오를 보이는 사람도 본적이 없고, 뭐. 그렇습니다.

 

일단 오유인들이 싫다고 하기 이전에, 저는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싫은 사람일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아마 가장 한국적이다 싶은 사람이 모인 곳이 오유가 아닐까 합니다.

 

오유가 젊은 사람이 많고, 게다가 남녀 비율이 좋고 뭐. 그런 사이트인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진보적이고 그런걸지도 모르겠군요.

오유가 회원수에서 일베보다는 훨씬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유가 수십 수백만이면, 일베는 일단 수백만이죠.

 

일단 베오베 글 보면, 추천 과 반대가 완전 극과 극 입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더 많은 단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의견은 철저히 무시 당하는거죠. 이 글도 철저히 무시 당할겁니다. 댓글이 블라인드가 되는 것도 매우 문제죠.

 

그리고 이 나라가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따지고 보면 문제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런데 보면 마치 반정부, 반한 감정을 갖는 것이 진보 라는냥, 그런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베가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매우 인간적이지 못하게 다루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어가 순화 되었냐, 안 되었냐 차이지 오유도 똑같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욕하고 있습니다. 사실 분명히 하자면 오유도 언어가 꼭 순화 된것은 아닙니다.

 

정작 이명박, 박근혜 정권인 현재, 항상 비꼬고 빈정 거리는 글과 댓글만 보았습니다. 진짜 진보고, 변화를 줄 사람 같으면 여기서 그런 글이나 댓글 따위를 적고 있지 않습니다.

 

오유가 더 일베보다 더 심각한 걸 뽑자면, 일베는 자기네들이 인간쓰레인 걸 알고, 또 인간 쓰레기이길 바라고 행동하지만 오유는 그렇지 않다는 점 입니다. 정치쪽으론 두 집단 다 인간 쓰레기 같으면서도 오유 유저는 그렇지 않다 생각 하지요.

 

저는 거의 완전한 친미 주의자이며, 한국에 매우 강력한 증오심 따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하다 볼수도 있지만, 제가 현재 가지는 문제는 오로지 저 자신의 문제지 국가의 문제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김대중 시절도, 노무현 시절도, 이명박, 박근혜 시절도. 제가 94 년생 이니까 김대중 대통령부터 아마 기억이 나는데. 욕을 안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겠지만, 적어도 대통령이면 대통령님께 예의를 갖춰야 하죠. 기본 예의도 없습니다. 오유나 일베나. 뭐 막상 오유인들이 박근혜던지 이명박 하고 대화, 아니 소통 가능한 상황에 있다면, 쥐니 닭이니 그런 소리를 하는 게 가능할까요 ?

 

오유인들이 너무 역겹습니다. 자고로 유머를 보러 행복감 느끼기 위해서 오는데, 오히려 저는 정치글이나, 아니 유머글에서 조차 정치에 대한 댓글이 보이면 인간의 어두운 이면을 다 보여주는 것 같아 저는 너무 역겹게 생각코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저만이 생각 하는걸지도 모르겠는데, 오유인들은 자기는 상식이 통하는 사람, 상식적인 사람 뭐 그런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데, 남들 다 까면 자기도 까고, 연예인들을 완전 무슨 딴따라 취급 합니다. 그저 자기앞에서 재롱 부리는 존재정도로 여기고, 조금 약점 잡히면 아주 사람을 지옥 끝까지 보낼 기세로 굴고, 대통령 알기를 옆집 개만도 못하게 알고.

 

자기 자신 감정도 컨트롤 못하는 그런 인간네들이 무슨 상식이 통하는 세상서 살고 싶다는 소리나 하고 사나요 ? 저는 도대체 이해가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