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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기입니다. 다들 조심합시다.
게시물ID : sisa_573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걸면유부녀
추천 : 15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5/02/04 21:53:03
여러분. 
국정원이 여전히 오유에서 활동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사람들,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국정원이 되기 전에도 똑똑했고, 되고 난 이후에는 관련 교육을 더 받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심리전담"팀 입니다. 전 세계 첩보기관과 심리전을 펼쳐야 하는  최고중의 최고라고 해도 가언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쩔뚝이, 노알라, 문제인 빨갱이" 이런 댓글을 달고 있을까요? 여기 "오유"에서?
오유인들은 그런 글들 올라오면 바로 차단먹이고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이미 그건 지난번 선거 때 증명이 되었죠. 
그런글을 올려봤자 오유에서는 새누리 지지하지 않는다는 거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 "똑똑한" 국정원에서 그런 댓글을 "지금 이 시기에" 달 이유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그들에게 이득일까요??

간단합니다. 분열시키면 됩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이미 입증이 된 사실입니다. 
굳이 문재인, 노무현 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근혜의 업적을 치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쪽이 분열로 망하면 당연히 그쪽이 승리하는 것이니까요. 

그럼 그들은 어떻게 하는게 가장 쉬울까요?

"안철수"입니다. 
"안철수가 문재인 욕하더라" 이 프레임 하나면 됩니다. 
이러면 분열합니다. 

새누리를 욕해도 모자라는 시간에 같은편을 욕하기 시작합니다.  
저쪽에서는 이쪽의 모든 말과 행동을 침소봉대하며 프레임을 키웁니다. 
프레임 밖에 있던 사람들도 서서히 프레임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무당층.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을 할껍니다. 
"하~ 또 싸운다. 맨날 싸움질이네. 제대로 된 인간이 없어. 아~ 몰라몰라 내 먹기 살기도 바쁜데"
이렇게 정치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될껍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하는 것. 관심을 갖지 않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저쪽에서 노리는 가장 큰 목적이지요. 

지금 민주당 대표경선이 한창입니다. 
그리고 곧 보궐선거가 있지요.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쏟기 시작할 시기입니다. 
이미 담뱃세와 연말정산 이슈로 인해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우리, 같은 편 욕하지 맙시다. 

하는 거 보면 화도 나고 짜증도 납니다. 하물며 같은편이 그러니 더 짜증납니다. 
하지만 결국은 함께 가야합니다. 문재인님도 그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래도 안고 가겠다, 라고. 
욕은 저쪽에다가 합시다. 
요즘 김무성이 입바른 소리를 합니다. 일견 속 시원한 소리도 합니다. 
하지만 그거 코스프레인거 다 아시잖아요. 지지율 떨어지는 박근혜 반대편에 서서 집토끼와 무당층을 공략하는 겁니다. 
그 포지셔닝을 이쪽에서 해야하는데 김무성이 선점했어요. 언론도 그쪽을 더 다뤄주고. 
김무성과 유승민은 고통받는 민생의 구세주 프레임, 문재인과 안철수는 민생에 상관없이 지들끼리 싸우는 프레임으로 만들고 있어요. 
그러니 우리 같은편끼리 싸우는 프레임에서 벗어납시다.  

김무성이 대통령 되는 거, 싫으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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