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IA VS 한화

-장소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중계방송사 : SPOTV, SPOTV+

-선발투수 : 김병현 VS 배영수

-한줄프리뷰 : 경험 많은 두 선발의 맞대결

경험, 노련미 이 두 개의 단어만으로도 통할 수 있는 두 선발 김병현과 배영수가 선발 등판한다. 김병현은 최근 선발로테이션에 합류, 사실상 아직은 적응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어제 물오른 타선의 힘을 받는다면 충분히 선발승도 가능해 보인다. 

한화 타선을 이끌던 이용규의 몸상태가 좋지 않고, 일요일과 어제 두 경기 동안 보여준 한화의 집중력은 썩 인상적이지 못했다. 또한 배영수 역시 기복있는 피칭으로 제 몫을 할지가 미지수다. 다만 지난 등판이었던 kt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던 것은 배영수로선 고무적인 부분. 

 

(2) 넥센 VS 삼성

-장소 : 대구 구장

-중계방송사 : KBS N SPORTS

-선발투수 : 한현희 VS 장원삼

-한줄프리뷰 : 한현희 VS 삼성 좌타라인

한현희와 삼성 좌타라인의 싸움이다. 삼성 좌타라인에 나바로까지, 한현희는 다소 버거운 상대를 만난다. 전날 박한이와 채태인 등 주축 좌타자들이 안타를 한 개 이상 때리며 페이스를 유지했고, 반면 타선은 무득점에 허덕이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등판하는 만큼 장원삼보다 한현희의 어깨가 무겁다. 장원삼을 상대하는 넥센은 유한준, 박병호 등 우타자들이 터지지 않는다면 오늘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3) 두산 VS NC

-장소 : 마산 구장

-중계방송사 : SBS Sports

-선발투수 : 니퍼트 VS 해커

-한줄프리뷰 : 니퍼트, 승리를 부탁해

선두권 언저리를 맴돌면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진행중인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어제 경기 패배를 설욕하려 한다. 전날 김재환의 투런포를 제외하곤 타선의 활약이 없었던 두산으로선 경기 초반부터 해커를 흔들어놔야 한다. 

사실상의 1선발 노릇을 해 주고 있는 해커는 시즌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94,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하는 성실한 투수다. 해커가 정말 조심해야 할 타자는 딱 두 명, 김현수와 김재환이다. 한 명이라도 제대로 막는다면 다행이지만 두 타자가 동시에 터질 경우 타선 전체가 활발한 타격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커가 두산 좌타자들을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해보자. 

 

(4) 롯데 VS SK

-장소 :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중계방송사 : SKY SPORTS

-선발투수 : 구승민 VS 김광현

-한줄프리뷰 : 김광현, 팀 5연패 사슬 끊을까

흔들리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출격시키면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최근 저조한 공격력은 물론 야수진의 견고함이 사라지면서 전반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깨졌다. 반면 롯데는 원정에서도 펄펄 날아다닌 타선의 활약에 홈 3연전부터 어제까지 네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뽑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오늘은 구승민,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은 투수가 등판한다. 선발 매치업상으론 SK가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초반에 김광현이 위기를 넘어가지 못한다면 경기의 흐름이 묘하게 흐를 수도 있다. 추천 비더레는 롯데 정훈, SK 브라운.

 

(5) kt VS LG

-장소 : 잠실 구장

-중계방송사 : MBC SPORTS+

-선발투수 : 정성곤 VS 우규민

-한줄프리뷰 : 우규민 상승세, kt는 넘을까

전날 선발 소사의 활약으로 시리즈 첫 승을 거둔 LG가 오늘도 선발 우규민의 활약을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이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나올 수 없지만 양상문 감독은 대신 콜업된 백창수가 어느 정도 해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반면 kt는 좌완 선발 정성곤이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을 때 불펜이 일찍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제 패배한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규민을 만나는 타자들은 적극적으로 승부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