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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같은 남자 잊으라고 쓴소리한번만.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957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JhY
추천 : 10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183개
등록시간 : 2013/12/30 07:11:16
방금.순찰차.타고.내려서

집에가는 버스안입니다.

나이 스물여덟에 만나 2년을 넘게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7살이나 연상이고.자신감있고 리더쉽있고 남자다운 모습이 좋았는데...

술을 좀 과하게마시면 통제가 되질못하네요

그런점까지 연애하며 이해한다고 생각했은데...

주변에서 다.아니라고 니가 아깝다해도

좋은점 많다고 이야기해왔는데...

역시.아닌건 아닌가봅니다.

반대하던 부모님도.친구도. 다 제고집못꺾고

내년 봄. 결혼이야기가 나온.이마당에

영화두편 즐겁게보고.새벽까지 술자리할때까진

제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인줄알았습니다

소주.세병반 마시고 가깝다고.운전한다 하길래 말리고 옥신각신했습니다.

시동거는.차에서 뛰어내려. 말싸움하다가

도롯가에서 뺨맞고

신고할거라니.하라길래 전화걸다가.대로변에서 개맞듯이.맞았네요.

남친은가고 출동한 순경차타고 좀.진정하다가

이런일로.전화해서... 죄송하다고

순경아저씨들께.사과하고

그.분들이.술먹고.패는버릇은 평생 못고친다고

하신소리듣고 울다가 터미널.화장실에서 부은뺨 식히고

편의점에서 망가진 구두굽.접착제.사서 붙이는

이.새벽공기가 걷잡을수 없이.힘드네요

버스안에서... 이 글을.씁니다

아직.너무.충격적이라 몸이 덜덜 떨립니다.

평탄하고 사랑받으며 살았는데

자존감이.바닥까지 꺼지는듯하네요

저한테 쓴소리좀 해주세요.

날 밝고 이 남자가 미안하다고 기억이.안난다고

헤어지지 말자고해도

내.인생을.위해 잘라내버릴수 있는 모진맘먹게...

여러분이 쓴소리좀.해주세요

눈물이.자꾸나네요

살다살다 112전화는.첨 걸어봤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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