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줌마: 사순이 엄마, 화내지 말고 들어.
사순이가 동네서 모의사냥 성적 꼴찌래...
사순엄마: 사순이 너... 엄마한테 말 안한거 있어 없어? 사순: 어,엄마....T^T
사순엄마: 말을 좀 해봐! 모의사냥 성적 꼴찌라니!
사순엄마: 안되겠다. 가자! 엄마가 직접 가르쳐야겠어! 사순: 어,엄마!! 엄마 이러디 망 ㅠㅠ 말 잘들을께!
화내지 마, 엄마 ㅠㅠ
사순엄마: 후우, 엄마는.. 사순이를 너무너무 사랑해...
그래서 사순이의 행복을 위해서 더 많은걸 가르쳐주고 싶은거 뿐이란다.
사순: 어,엄마아앙 ㅠㅠ
사순엄마: 가자! 엄마가 사순이 확실하게 가르쳐줄께!
사순: ....(하아...망했다...)
사순엄마: 으이그, 이것아. 너도 곧 다 커서 시집갈텐데
니 새끼들 니가 가르칠 수 있어야 할 것 아냐!
그로부터 긴 세월이 지난 후....
사순: (...엄마는 참으로 위대한 분이셨다.
어릴 땐 잘 몰랐지만, 나이들어보니 엄마가 하신
말 중에 틀린 말은 단 하나도 없었다.
오늘은 내 자식들을 데리고 사냥실습을 나왔다.
그 옛날, 내가 저만할 땐 엄마한테 잡혀서 질질
끌려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엄마에게 배운
것들을 내 자식들에게 가르쳐주는 입장이라니..
오늘따라 엄마가 더 그립다...
보고 싶어요, 엄마...)
사순Jr 1: 엄마? 뭐하능거야?
사순Jr 2: 엄마, 어디 아포?
사순: 아니야, 엄만 괜찮단다. 자, 이제부터 잘 보렴?
엄마가 외할머니한테 배운거니까 잘 보고 배워!
사냥은 이렇게 하는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