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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는데 2세 계획 없으신분만 좀 읽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957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oZ
추천 : 1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12/30 13:04:26
일단 2세를 기다리시는데 아직 못가지셨다거나 하는 분들은 안 읽어주셨음 해요.


제가 결혼은 한지 6년 넘었지만 남편과 결혼전에 2세 계획없는걸로 합의보고 결혼했습니다.
근데 부모님하고의 마찰이 정말 생각 이상이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가지려고 노력하는 척 하면서 안가지는 게 아니라 못가지는 방향으로 할 걸 그랬습니다.
저는 시부모의 반대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친부모와 이렇게 마찰을 겪을지 몰랐습니다.
제가 미련했던거죠.
문제는 저만 안 낳으면 모르는데, 언니까지 안 낳고, 제 여동생은 또 결혼을 안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저희 부모님은 속이 썩으실대로 썩으시는거죠.
 
어쨌든 지금 이게 자꾸 싸우니까 일부러 회피하면서도 속으로는 점점 곯고 있는데
혹시 비슷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는지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이런 얘기는 다들 싫어하잖아요.
왜 안낳아요? 이러면서 거의 금기시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저와 비슷하신 분들 커뮤니티 이런거 찾아다니고 있긴한데 
제대로 활성화된 곳이 그렇게 많진않고 대부분 당분간 안가질 뿐이지 
저처럼 아예 계획이 없는 분들은 드물더라고요.

꼭 해결책이 아니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의 하소연이라도 있다면
동질감이라도 느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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