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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누워있는 오유하고있는 남편아, 똑바로봐라
게시물ID : bestofbest_95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pZ
추천 : 563
조회수 : 57109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1/12 00:52: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1 23:03:19

베오베간 시어머니 글보고 저도 억울한마음에 남겨봅니다..

나, 어린나이. 올해 19 남편 25.

내가너무어려 반말하면 이상해보일까요..?ㅠ 그래도 쉽게얘기하기위해..

시어머니모시는거랑은아예 상관없는일이지만 적는다.

나 17살에 임신해, 지금15개월인 딸래미있다. 그래 하루하루 무척행복하다.

근데 시댁살이, 힘들다..

시댁살이는 아니지만 남편이 몇일전 한얘기가 이렇다. 시.어.머.니앞에서

사건의발달은 내가 친구를 자주못만나게 해준다는거임.

내가 친구를못만나게했다고 시어머니한테 하루일과, 내가 어떻게사는지 폭로하는거임

말로하자면 이럼.

"세상에 친구도못만나게 해주는아내가어딨어?, 맨날 나가자고한다니까 시도때도없이 맨날 차사고 안나간적이없어, 그리고 마트갈때도 꼭 화장하고가, 지가 집에서 뭘한다고 애기한테 공부가르치는것도아니고, 누가보면 공부가르치는줄알겠다고, 나도 집에서 할건한다고, 일하느라 힘들어죽겠는데 나만개고생한다는둥, 별에별소리를 다하더군요.

화장은 저번에 서울놀러갔엇을떄 남편이저한테말을하더군요 화장도안하고 머리도 거지같다고 누가보면 거진줄알겠다고 지랄이더군요

그리고 저희가나가는곳은 마트입니다. 마트갈때는 꼭화장하라고 하던사람이누군데..나참..

제가 시어머니앞에서 남편이자꾸 어이없는소리를하길래 내가 얼마전에 친구만나게해줬잖아, 라고 남편에게 참고있다는걸 인식시켜주기위해 좀 무섭게 얘기했는데 시어머니는 거기서 너는 내아들이안귀할지몰라도 내아들은 귀하다고, 친구좀 만나게하라고, 정말 별의별욕다먹었습니다.

제가 저대로 일도열심히다니는데 저러면 제가 미XX개또XX죠.

일도안다니구요 일하면 같이 하는일입니다,

그래놓고 시어머니앞에서는 "아 오늘 새벽에 일끝나고와서 피곤해죽겠어~, 그래도OO이 나가자니까 나가야지뭐~ 육아요? 분유 하루에 4번타주구요 쓰래기 3일에한번버려주구요 제가거의애기목욕시키고, 제가밥차리면 먹고난 그 뒷정리만하고 설거지도 안해줍니다. 다제몫이죠.

솔직히 딱 반반잘라서 일해야하는거아닌가요? 일도안다니면서?

집안일도 반반 딱나누고 육아도 반반딱나눠야한다고생각하는데요

남편이일을하면 제가 하죠 당연히 육아도 제가다하죠. 근데 너무억울합니다

시어머니볼때마다 아까는 집에오는길에 시어머니가 너는 애기수첩도안가지고다니니? 애기신발한짝없어졌지? 잘좀보고다니라니까, 내아들피곤하니까 어디가자는 소리하지마라,  남편이 그만큼해줬으면 잘하는거아니니? 이런소리를 하더군요.. 저번에는 너무서러워서 시어머니집갓다오는길에

소리를 지르며 울었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맞는말만하는데 뭐가틀리냐며. 요즘엔 친구만나라고 합니다.

3시간4시간 만나라고해요. 근데 베오베간 글보고 너무 제이야기같고 어이가없어서 적어봅니다.

만약 베스트간다면 남편이보겠죠? 차별대우하는 남편에게말한마디만하고싶네요

너네엄마는 입이고 우리엄마는주둥이냐?

그리고 새해에 우리엄마한테 전화한통안했으면서 자기네엄마한테는 전화하라하더라?

혼수안해간내잘못이지. 오기로 너랑같이버는돈 모아서 혼수 최고급으로 한다 정말로.

그때되서 개무시하지마라 알앗냐?

나도 다른사람들한테는 대단하다 소리 듣는다.

진짜 그리고 시어머니.. 정말 저만 못된며느리 나쁜며느리됬는데...

정말 진실을말하기도 뭣하고..참으로 난처한 상황입니다.. 제발 제가 나쁜며느리가아니라는것만 알아줬음좋겟네요..

정말 1시간에한번씩 너무 슬픕니다..

시어머니랑은 좋은사이로 남고싶었는데 이렇게 어색해진사이가된게

참...  어머님께 진실도 말못하는 저도 바보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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