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씨께서 지적장애 수영선수 김진호씨를 찾아가서 달력배달했을 때..
그 분을 어린 학생 취급하듯이 "진호야"라 부르며 하대하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찾아보니 86년 2월생.. 빠른 나이 적용하면 저보다도 형이네요..
어디가서 초면에 "~야" 소리 들을만큼 어린 나이는 절대 아니죠
물론 정준하씨께옵서는 그 분 나이를 몰랐을 겁니다.
그래서 카페 사장님이란 그의 사회적 지위를 알고 나서는 갑자기 공손하게 말을 높이죠..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 상황에서 정준하 씨께서 특별히 잘못했다거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그게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아닐까라는 점입니다
정신이든 육체든 어딘가 보통 사람보다 모자란 사람들이라 여기니 나이를 몰라도 처음부터 성인 취급 안 하고 아이처럼 대하는 거죠
오늘 무한도전을 보면서 저는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