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 로드 주문 구입해서 찾아 오는 길입니다...
하지만 너무 속상하네요...
우선 자전거 구입전 피팅할때.. 다리길이 재고 49사이즈의 자전거를 탔습니다.. (제 다리가 키에 비해서 긴편입니다. 인장길이가 82. 키가 173입니다.)
그런데 매장 사장님/실장님께서는 단차(핸들바높이랑 안장의 높이차)가 너무 많이 난다고 초보자인 저에게는 힘들다고 52사이즈를 구입하라고 하시더군요.. 52사이즈를 타보니까 핸들이 너무 멀다고 말하니까 스탬의 길이를 줄이면 된다고 계속 하셨습니다.(여기서 저는 계속 핸들이 너무 멀다고 말을 몇번이나 했죠...)
일단 나는 완전 생 초짜니까 매장사람들을 말을 믿고 52를 주문했습니다. 스탬길이를 줄이면 된다고 철썩같이 믿었죠...
그리고 오늘 자전거가 도착하고 가서 마지막으로 피팅을 하는데.. 스탬을 70으로 줄였는데도 핸들바가 계속 멀게만 느껴집니다... 너무 불편해요...
일단 내가 자세를 못잡는 것도 있고. 매장사람들이 계속 사이즈는 이게 맞다며 내가 멀게 느끼는건 이해하려고 듣지도 않고 계속 흘려넘기더군요.. 사이즈는 맞다고... 일단 몇일 타보라고.
그래서 저도 불편은 하지만 이게 자세때문인지.. 아니면 사이즈 때문인지 몰라서 알겠다고하고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매장에서 집까지 대충 15km정도가 되는데... 오는동안 알려준 자세대로 해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됩니다... 핸들바가 멀고 불편해요.. 자전거 타는 내내 어깨가 결리네요.
인터넷 잠시 찾아보니까 어깨가 결리는건 안장에 무게가 안실리고 핸들이 무리한 힘이 들어가서라는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핸들이 너무 멀어요. 그걸 잡으려면 몸이 앞으로 쏠리고 그러니까 안장에 잘 앉을수가 없어요.. 그리고 당연히 어깨가 결리고 아프게되는 것 같아요...
팔을 약간 굽혀서 핸들에 손을 가볍게 올리는게 맞다는데 그럴 수가 없다구요.......
만약 이게 진짜 로드 처음타는 내 자세 때문이라면 당연히 감수하고 몸을 어떻게해서든 맞춰야겠지만,
만약 이게 사이즈 때문이라면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로드타시는분들 처음탈때 다 저같은 문제점이 있었는지 알고싶어요... 그리고 이 문제점에 대해 조언도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