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도 이해할 수 있는 한도가 있구요.
우리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우리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에 충족이 되기때문에 지지하는겁니다.
이곳에서 어느 단체처럼 자기 기준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무작정 감싸고 지지하는 사람은 한사람이라도 있을까요?
이런 일은 일어날리가 없겠지만,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처럼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한도를 벗어나는 일을 한다면
우리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지지를 철회하고 탄핵시위에 동참하거나 이를 지지하리라 봅니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건 문제될게 없습니다.
오히려 올바르게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죠.
그렇지만 비판적 지지는 이와는 다르고 제가 알기로는 이런걸로 알고있습니다.
"내가 원하고 정말 지지하고 싶은 사람이 문재인은 아닌데
문재인이 홍이나 안보다는 낫고 얘가 지금 대통령하니까 얘를 지지하긴 할건데
얘가 내 맘에 안드는짓하면 그냥 깔거임."
물론 모든 사람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는 없기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아쉬움이나 불만이 있는 점도 있겠죠.
그걸 여기서 토로할 수도 있는거구요.
하지만 마음에 안든다고 무작정 비판만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애초에 그건 지지자라고 할 수 없다고 봐요.
좋은 지지자의 자세는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1. 정부와 여당이 도대체 뭘하려고 하는지 일단 파악해야합니다
2. 스스로가 그에 대해 판단을 합니다.
3. 좋다면 이에 대해 지지를 하고 힘을 보탭니다.
4. 나쁘다면 일단 한번 이해 하려는 충분한 노력을 해봅니다.(왜 그렇게 했는지? 과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5. 그렇게 해서 이해가 된다면 이에 대해 지지를 합니다.
6. 이해하려고 했어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을 때 비판을 하는겁니다.
7. 그리고 그 정도가 허용치를 초과했다면 그 때는 버리면 되는거구요.
스스로를 비판적 지지자라고 하신 분들은 보통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1. 애초부터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2. 문재인을 차악으로 선택한 사람들
3.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
첫번째나 두번째는 애초부터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패스하고
세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 최선이 아닌 차악을 지지하시는 겁니까?
정부와 여당에 대해 한번만 더 이해 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