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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957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델
추천 : 12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171개
등록시간 : 2015/07/01 13:24:14
6월29일 아버님 께서 돌아가셨습니다

52 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 을 마감하셨습니다

그날 11시 경에 아버님 께서 등산 하시러 가신다고 산을 올라가셨습니다

산을 올라가는 중간에 가슴에 통증 이 오셨나 봅니다 

산을 다시 내려와 근처 병원 을 가셨다고 합니다 

병원 에서 검사 를 해보니 부정맥 이나 심근경색 이 의심된다고 큰 병원 으로 가라 했다네요

병원 을 나와 택시 를 잡으실려고 도로 변에서 서 게시다가 쓰러지신걸로 추정 된다네요 

그 근방 을 지나가던 택시 기사 님 께서 발견하시고 119에 신고 를 하시고 심폐소생술 을 게속 시도하셨답니다 

119 가 도착 응급실 에 도착했지만 그때는 이미 심장이 멈추셨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 라 혹시 심장이 돌아올까 1시간 30분 가량 심폐소생술 을 시도하셨지만 심장 의 기능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12시 30분 경 에 아버님 께서 전화가 와 병원 에 가셔야겠으니 옷가지 좀 챙겨서 집 앞에 나와있으라 말을 듣고 

집 근처 산 을 가신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금방 오시리라 생각하고 기달려도 오시지 않았어요 

12시 50분 경에 다시 전화 를 했더니 받지 않으셔서 게속 기달리다 1시 5분 경에 다시 전화 를 해보니 

병원 응급실 간호사 가 전화 를 받으시더 라고요 

심폐소생술 중이니 빨리 오라고 다급한 목소리 로 말씀 을 하시길래 급히 택시 를 타고 

병원 을 가보니 의사 선생님 께서 하시는 말이 병원 도착하시기 전 이미 심장은 멈춰 있었다 

혹여나 심장의 기능 이 돌아올가 심폐소생술 을 하고있지만 이미 가망성 은 없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 를 하라고 선생님 께서 말씀 을 해주시더라고요 

약물 투여 와 갖은 방법 을 다 써보았지만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의사선생님 께서도 심폐소생술 을 멈추자 말씀하시길래 조금 만 더 해보자 조금 만 더 해보자 말씀을 드려서

30분 가량 을 더해보았지만 심장의 기능 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원 장례식 장 으로 옮기고 

오늘 까지 삼일장 을 치루고 벽제 화장터 에서 아버님 을 보내드리고 근처 납골당 에 아버님 을 모셨습니다 

이런 글 쓰기 가 힘들지만 나쁜일 을 같이 공유해서 제 복잡 한 심정 조금 이라도 위로 받고자 글 을 써보았습니다 





아버지 살아 생전 고생 만 하시고 제가 효도 도 제대로 못해드렸는데 

다음 생에는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아무 걱정 없이 사시길 바랍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 할게요 살아 생전 나쁜일 을 다 잊으시고 좋은 기억 만 가지고 떠나시길 바랍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제가 조금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다음 생에는 부디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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