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용의 글을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 여기에 써봅니다.

 

오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보통 모르는 번호나 070, 네자리로 시작되는 번호는 잘 안받는데

매일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번호로 전화가 와서 한번 받아봤더니

지난 카드정보유출 사태때 정보유출이 없었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드사로 부터의 전화였습니다.

 

내옹인즉

고객의 개인정보가 타카드사와 금융권으로부터 유출된 사례가 있으니

앞으로 이미 유출된 고객의 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이용될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저희 카드사에서는 고객의 정보가 어느 하나라도 이용될시

문자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자 한다

한달에 3300원이다

일단 지금 가입하시면 3월2일까지 무료이고

지금 가입하셔서 서비스를 통해 유출 여부를 확인 하시고 

3월2일 전에 다시  해지 여부를 알릴테니

그때 해지하시면 된다

 

듣는 순간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리 저리 따지다가 안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요

집에 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전화한 카드사에서 해야할 일이 아니라

유출한 해당 카드사와 금융(농협등)에서 해야할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해줘야하는것을

오늘 전화한 카드사는 유출 당사자가 아니라고

이 사태를 이용해 이런 서비스 상품을 내놓았더군요.

 

저는 지난 유출때 확인해보니 이름, 주민번호, 휴대전화, 집전화, 결재일, 결재계좌 등등 다양한 정보가 유출 되었더랬습니다.

내일은

오늘 이런 서비스에 대해 유출한 금융 및 카드사에 전화로 문의해볼 생각입니다.

한달에 3,300원 정도는 유출한 그들이 마땅히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