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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전남일보 사설.gisa
게시물ID : sisa_957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구왔서현
추천 : 24
조회수 : 163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6/17 0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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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최근 자유한국당이 민주노총 등 일부 세력을 '홍위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 지지층을 '문위병'으로 비유해 파문을 낳고 있다. 이에 앞서 대선을 앞둔 지난 5월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5년 동안 홍위병이 날뛰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아무리 비유라지만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유권자인 국민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정치인들의 발상이 놀랍다. 우리 사회의 원칙을 모조리 훼손시켰던 장본인들이 자신과 다른 생각을 '색깔론'에 빗대어 비난하는 저급함도 우습다.


'문빠'로 지칭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유별나다. 그렇다고 온갖 편가르기와 비이성적 행동으로 나라를 뒤흔들었던 정치인들이 되레 이들을 광기의 상징인 홍위병으로 매도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몰상식에 분노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을 홍위병식 사고로 폄훼하는 것도 주객이 전도된 태도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농단하고 온갖 적폐를 만들어온 집단의 한계일까. 아니면 자신들의 삿된 주장이 지금도 국민들에게 먹혀들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세상은 바뀌는데, 정작 변화를 주도해야 할 정치인들의 사고가 오히려 홍위병 수준에 머물러 있다.





쩌네요.

엄지척!



출처 http://www.jnilbo.com/read.php3?aid=14975388005258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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