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생각이 많아져서 안그래도 잠도 안오는 차에,
아기가 오늘은 참 많이 보채네요.
개념글 보러왔다가 또 한번 그녀들의 몰상식에 기함하고 혀를 차다가,
영화 한편을 무갤럼님들께 소개하고 갑니다.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꼭 한번 볼만한 영화입니다.
당시엔 사법고시에 도전하던때라.. 기억에 남아있네요.
중학교때, 별명이 '억울'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저 무표정인 얼굴일 뿐인데,
남이보면 노려보거나 째려보는 느낌이었거든요.
학년초에 시비도 참 많이 붙다가..
체육시간에 선생님께서 갑자기 억울이에게 후다닥 뛰어가시더니,
뺨을 후려치고 마구 줘 패시는 거였습니다.
이유는,
"건방지게 감히 선생님을 노려봤다."
친구들이 뜯어 말리면서 너나할것 없이 외쳤던 말이.
"선생님! 쟤 원래 표정이 저래요! 선생님!!"
였습니다.
그 표정 때문에 얼마나 억울한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저도 몇번 위로해준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무고하게 의심당한 그 남성은 무슨 죄입니까?
결과적으로 증거가 없었다면 사과하는 것이 상식인데.
이건 MB세대 공교육의 폐해인 것인가요?
아니면 상식도 트렌드가 있습니까?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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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도 성범죄자 취급하고 사과도 안한것이 뭐가 문젠지 모르면 진짜 수준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