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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Man utd의 추락?, 모예스는 어떤 문제에 당면했는가? (1
게시물ID : soccer_95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식하지마
추천 : 12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2/13 12:49:26
2002년 잉글랜드. 시즌이 한창 중이던 그 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38세의 한 젊은 감독을 주시하고 있었다. '데이빗 모예스' 1998년 프레스턴 노스엔드의 감독으로 승격. 코치이던 1996년 디비전 2(3부리그)에 위치하던 팀을 2000년에 디비전 2 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약 1년만에 팀을 당시 챔피언쉽의 전통적인 '강팀'이던 볼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까지 벌일 정도로 성장시켰다. 01/02 시즌 FA컵에서 강한 이변을 불러일으켰던 프레스턴은 5R에서 첼시에게 3:1로 패배할 때 까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이변의 대상'으로 여겨졌을 정도였다. 이 젊은 감독은 프레스턴 재임기에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자리가 가장 위태로웠던 웨스트햄, 덕 앨리스 구단주 아래에서 수많은 감독이 뒤바뀌던 아스톤 빌라, 사우스햄튼, 에버튼 등의 관심을 받았고, 당시 '능력있던 수석코치' 스티브 맥클라렌의 3년 계약을 갱신하지 못해 수석코치 자리가 '공석'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Sir 알렉스 퍼거슨의 관심을 받기에 이른다. 

허나 모예스는 왈터 스미스 지휘 아래에서 '쓰러져가던 명가' 에버튼에 재임하길 결정한다. 이후 모예스는 팀을 빠르게 수습시킨다. 왈터 스미스 아래에서 가장 '쓸모없던 이적사례'로 손꼽히는 다비 지놀라와 폴 개스코인을 정리함과 동시에 무너진 수비조직을 정비한다. 지난 10여년 간 모예스는 1994년 FA컵 우승 이후 단 한번도 강등권 언저리를 벗어나지 못한 에버튼을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잘 정비된 팀'으로 변모시켰고, 재정적 압박(최근들어 모예스가 '돈이 없다'라는 것이 '엄살'이라는 말이 등장했으나, 예나 지금이나 에버튼의 문제는 돈이다)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적성공사례를 남겼다. 또한 그의 재임기 동안 가장 성공적인 사업은 '핀치 팜'으로 대표되는 유스 육성 사업. 

에버튼의 80년대 '최후의 황금기'를 이끌던 하워드 켄달 이후 데이빗 모예스는 클럽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손꼽히기에 이견의 여지가 없었고, 그가 에버튼을 떠나 '위대한' Sir 알렉스 퍼거슨의 후임자 자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취임했을 때 그는 '6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밝은 미래를 보장 받는다. 

그러나 26R까지 진행된 현재, 모예스의 미래는 시작과는 달리 밝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까지의 성적은 12승 6무 8패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분명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임이 분명하며 일각에서는 모예스를 '지금 당장' 경질시켜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무엇이 이 '선택된 자'(Choosen one)에게 이런 어려움을 가져다 주게 되었는가?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렇게까지 추락하게 만든 요인이 무엇인가?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1. 문제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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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올 시즌초 리오 퍼디난드의 웨스트브롬전 출장 시 패스 루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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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롬 보아텡의 패스루트를 비교해본 것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팬들이 주지한 사실이지만, 사실 센터백들의 빌드업 능력이 필수요소로 떠오른것은 2008년경에 해당한다. 바르셀로나가 유럽 내에서 '이기기 힘든 강자'의 위치에 올라선 이후, 대부분의 팀이나 언론들이 그들의 포제션 능력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고, 이 부분에서 주목받은 것은 최후위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 '센터백'들의 능력이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센터백들의 패스능력이나 빌드업 전개는 있어왔던 부분이나 이 것을 주목하게 되고, 이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자료들이 나온 것은 바르셀로나의 유럽대항전 '성적'이 그 출발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예스 맨유의 출범 이전에도 퍼거슨 체제 말기에서도 지적되는 사안이었지만, 맨유가 지나치게 측면 선수들의 패스 횟수가 많아지거나, 혹은 '롱볼'의 의존도가 커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후방에서의 빌드업을 책임져야할 선수인 '퍼디낸드'가 어느 순간부터 이 부분에서의 영향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맨유가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제한적인 중앙미드필더들의 활동폭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의 포제션을 어느정도 점할 수 있던 까닭은 퍼디난드가 '볼을 잘 다루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하프라인 부근까지 진출하여 이 부분에서 확실한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퍼디난드는 본인의 피지컬적인 하락과 함께 자신의 '전진'을 활용함에 있어서 의구심이 드는 시점에 이르렀으며, 이는 우선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빌드업 작업이 시작부터 '한계지점'을 가지고 출발한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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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롬전 퍼디난드의 하프라인 부근에서의 전진패스 상황) 

이는 모예스에게도 치명적인 부담으로 다가왔는데, 모예스는 자신의 재임기 말기부터 에버튼에서 자기옐카를 이용한 최후방 빌드업에 상당한 비중을 두기 때문이었다. 사실 어느 감독이든 간에 '어느정도 수준'의 팀에서는 이 최후방 수비수를 통한 빌드업에 '비중'을 두는 것이 '공지의 사실'인데 이 것은 중원에서의 수싸움은 물론, 제한된 4-4-2에서의 '중앙 미드필더'들의 활동폭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모예스는 한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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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는 캐릭을 아예 센터백라인까지 끌어내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최후위라인에서부터의 빌드업이 불안해지자 모예스는 캐릭을 두 명의 센터백과 동일선상에까지 내리는데, 이 것은 어차피 중원지역에서의 직접적인 볼 키핑 능력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캐릭 자신의 문제와 최후위 라인의 불안함을 해소해낼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 것으로 인해서 모예스는 이전까지 맨체스터 초반기에 추구하던 '수비라인의 끌어오림'+'공격적인 압박'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 것은 더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후방 라인이 상대 역습을 1:1 혹은 2:2, 혹은 아예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겨내던 이전의 라인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 선택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라인은 리그 초반에 비하면 상당부분 내려가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연쇄작용

모예스가 캐릭을 후위로 내리게 된 것은 어느정도의 교육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것은 최후방에서의 빌드업의 불안함을 해소시키긴 했으나, 이제는 또다른 문제가 이것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위의 캐릭이 센터백과 동일선상에 서 있는 사진을 보면 나타난다. 
'최후방을 이어줄만한 '중앙 2선'에서의 트라이앵글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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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이 아닌 펠라이니가 후위에 있는 모습)

펠라이니는 캐릭에 비해 볼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는 선수이고, 또한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중앙지역에서의 트라이앵글의 한 부분을 형성하거나 전진라인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아무리 '기술'이나 '패스능력'등이 뛰어난 미드필더라도 4-4-2의 중앙미드필더에게 '활동량'이 부족하다면 그 것은 실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이 것은 차후 부분에 '캐릭을 기용함으로 인해 가지는 한계지점'과 관련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우선은 위의 사진에서 펠라이니가 공을 가지고 패스할 수 있는 선택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좌우 센터백을 통한 측면, 혹은 롱패스, 그 것도 아니면 '뻔한 루트의 중앙미드필더를 향한' 패스. 이 것은 1번의 퍼디난드를 통한 최후방에서의 빌드업이 불가해지자 미드필더 '한명'을 끌어내림으로써 중앙지역에서 형성할 수 있는 '하나의', 그리고 허리라인에서 빌드업에 '가장 중요한 체인'을 잃어버리는 결과로 나타난다. 이 것을 해결하기 위해 풀백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은 어떤가? 이 것은 아예 양 측면 중 '또 하나'를 잃어버리는 결과로 나타난다. 이 것의 해결을 위해 모예스가 다시 생각한 방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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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백이 맨유에서 여전히 요긴한 옵션인 이유이다.)

그 것은 '웰백을 2선까지 내리는 것'이었다. 실로 골문 앞에서 '어처구니 없는 결정력'을 보여주는 상황이 있긴해도 퍼거슨 말미부터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끊임없이 웰백이 기용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모예스는 중앙지역에서의 한정된 '체인'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웰백을 2선까지 내려오게 하게 되는데, 이 것은 '퍼거슨의 황금기' 시절. 즉, 루니와 테베즈, 호날두, 거기에 박지성까지 가세하던 맨유의 빌드업이나 수비에서 아주 확연히 나타나던 모습이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퍼거슨 재임 말미에서 심각하게 퇴색되기 시작한다. 그 것은 바로 '루니의 좁아진 활동폭'이 그 문제였다. 왜 퍼거슨이 루니를 '최전방'도 '1.5선'도 아닌 '중앙 2선'에 기용하는 빈도가 맨체스터 말미에 자주 일어났던 것인가? 그 것은 바로 최후방에서의 체인형성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그 것을 도와야하는 1.5선 혹은 최전방의 루니가 2선까지 내려와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활동량'에 문제가 생긴 것이 그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것은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문제인데, 이 부분 역시 차후 캐릭과 함께 설명할 '루니는 더 이상 10번감이 아니다'라는 것과 함께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어쨋건 웰백이 2선까지 도움을 주러 내려오는 것이 모예스가 내건 해법이다. 글로만 보면 이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시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3. 연쇄작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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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4-3-3과 같은데 이상한것이 보인다면?)

파란 원이 웰백이다. 이미 우리는 앞에서 맨유의 수비라인이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에서도 보이듯이 맨유의 수비라인은 팀이 '공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뒤로 물러나 있는 모습이다. 수비라인이 전진하지는 못하고, 캐릭 또한 팀이 뒤지고 있고 계속해서 볼을 소유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웰백이 공의 흐름을 위해 뒤로 물러나있는 모습이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 것은 최후방과 2선간의 간격이다. 모예스는 후위라인의 전진이 '불가능함'을 깨달은 뒤에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이상한 수비라인'을 형성해오고 있다. 공격을 위해 '미드필더들은 전진시키나' 후위라인은 전진시키기 애매한 상황에 처한 것. 

특히나 포제션을 빼앗겼을 때, 수비로의 복귀속도가 '심각하게 느린' 캐릭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센터백들은 상대 공격수가 1:1의 상황에 부딪히는 경우가 더욱 극심해졌다. 

뿐만 아니라, 빌드업 상황시 이 정도의 최후위라인과 2선에서의 간격이 심각하다면, 모예스가 지속적으로 보여온 '캐릭'의 후위라인 가담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함은 물론, 그만큼의 공이 이동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이제 이 부분에서까지 맨유는 심각한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 것은 바로 상대팀이 이러한 모예스의 빌드업 출발점을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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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 전에서 나타난 맨유를 향한 효율적인 압박사례)

맨유가 빌드업을 위해 출발할 지점이 명확해지자 스토크 시티는 이러한 작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것은 첼시전에서처럼 나타난 2선과 '후위라인 사이의 공간'을 아예 선점해버리는 것. 캐릭이 내려오기 전부터 패스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맨유의 후위라인을 보자. 이미 스토크가 2명의 선수를 통해 빌드업을 시작해야할 캐릭, 차악의 선택지인 비디치로의 경로를 압박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디치로의 경로가 아닌 캐릭에 대한 압박인데, 애초에 직접적인 압박을 패스 속도로 극복해내는 캐릭에게 있어 이러한 견제는 팀 전체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캐릭이 이 것을 극복하기 위해 후위라인으로 더욱 내려올 경우, 아예 패스 경로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이 경기와 이후 진행되는 많은 경기에서 맨유는 데 헤아의 롱패스나 센터백의 롱패스, 혹은 위험한 상황에서의 풀백에게 패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는데, 이 것은 현재 '빌드업의 전부'라고 볼 수 있는 캐릭에 대한 집중적인 견제가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 스토크는 아예 측면으로의 볼 전개를 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인해 시야가 좁고, 패스를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센터백이 없는 맨유는 측면으로 볼을 전개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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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의 효율적 압박 사례2)

하지만 이미 오른쪽 풀백인 하파엘은 직접적인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에는 다시금 맨유는 GK인 다비드 데 헤아를 통해 빌드업을 원초적인 구간부터 다시 설정해야한다. 

단순히 스토크의 압박만 효율적일까? 맨유 자체의 문제는 없는걸까? 그렇지 않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다시금 그들의 선수층이 가지는 문제를 노출해야만 했다. 그 것은 바로 다른 선수들의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한 지원이 심각하게 떠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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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역의 상당한 공간이 남음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로 측면으로의 볼 흐름을 유도한 압박이라면 상식적으로는 그를 타개할 움직임이 보여야한다. 2선의 또다른 중앙미드필더가 '숫자싸움'에 가담하는 것은 아주 '정석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스티븐 플레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반대편의 센터백이 '모험적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즉 빈공간으로의 전진을 통해 자칫 다른 미드필더가 내려옴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1선과 2선간의 간격유지가 안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공격지역에서의 불리한 수싸움을 미리 방지하는 것. 이러한 방안은 과거 바르셀로나의 피케가 가장 잘 보여주던 방법이다. 

이 또한 안된다면, 반대편 측면으로의 '롱패스' 혹은 전진 '롱패스'가 해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후자는 실로 비효율적일 위험이 크며, 반대쪽으로의 롱패스를 자주 시도하기엔 '맨유의 현 센터백'들의 패스능력은 '좋지 않다.'

이 것은 결과적으로 맨유가 지속적인 볼 점유를 통한 효율적인 공격시도가 애초에 막히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 이는 퍼거슨 말미부터 꾸준히 지적되던 사안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필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한 '문제'의 출발지점과 그로인한 연쇄작용을 살펴보았다. 그 것은 현재까지 지적되는 '크로스 문제'가 아닌 수비지역에서의 '당면한 문제'로부터 출발하는 사안이었다. 또한 필자는 이 수비지역의 문제가 팀 전체적인 문제에 대한 연쇄작용의 시작임을 말하고 싶었다. 또한 모예스는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여러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고있다. 하지만 모예스는 '옳은 시도만 하고 있는것인가?' 그렇다면 맨유는 왜 여전히 나아지는 모습을 여태껏 보여주지 못하는 것인가? 

그 것은 수비지역에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이 어려움 속에서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빌드업으로 넘어간 이후부터 보여지게 되는 모습들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것은 차후 다음 글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출처 : http://www.serieamania.com/xe/?mid=calcioboard&document_srl=24701715&comment_srl=24702264&rnd=24703233#comment_24703233 

Toffees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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