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판적 지지자다

옳은 것은 옳다 말하고
근 것은 그르다고 말하는
그런 지지자다

잘한것은 칭찬하고
못한것은 꾸중하는 그러 지지자다


비판과 비난이 뭐가 다른지 구분조차못하고
어떻게 비판과 지지가 공존하냐는
어리석은 말을 내뱉고 싶지 않다

의심없고 비판없는 숭배가
인류의 역사에 무슨 해악을 끼쳤는지 알기에
나는 맹목적 지지자가 되고싶지않다

보고 듣고 스스로 판단하는것
그것이 옳은 시민의 길이기에
아무런 배움없는 숭배자가 되고 싶지 않다

공자가 말하길

윤리적 강단을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폐해가 있다.
 지혜를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방탕하게 되는 폐해가 있다. 
신의를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도적떼가 되는 폐해가 있다.
 정직을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꼼짝달싹 못하게 되는 폐해가 있다. 
용기를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반란을 일으키게 되는 폐해가 있다.
 강인함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미친 짓을 하게 되는 폐해가 있다.
好仁不好學，其蔽也愚；
好知不好學，其蔽也蕩；
好信不好學，其蔽也賊；
好直不好學，其蔽也絞；
好勇不好學，其蔽也亂；
好剛不好學，其蔽也狂 
(陽貨, 17.8)

라 했다

주는대로 받아먹기만 하고
맛난 것만 골라먹는 편협한 지지자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망친걸 알기에

나는 비판적 지지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