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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아무목표나 잡고 공부해봐야할까요?<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344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py154
추천 : 1
조회수 : 130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2/06 09:35:37
안녕하세요.. 대전26살 백수 1년차입니다.
 
이런 고민을 제대로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여기에 올려보네요
 
짧은 제 인생 썰을 풀자면 ,4년제 칼같이 졸업하고 취직하려하는데 어?이게뭐지? 라는 생각에
백수 상태로들어갑니다. 물론 무작정 계획없던건 아니였구요.  제가 원하는걸 찾아보자!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상담소에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직업에 관한책, 20대때 저와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에 관한 책, 직업백과사전등 의 많은 책도 읽어보고,
어떤 직업을 하면 내가 좀 더 긍정적인 인생을 살 수 있고, 좋은 영향을 사회적으로 끼칠 수 있을까. 내가 해보고 싶은 분야는 뭘까?
 
아주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프면 여행도 다녔구요.
물론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본사람은 절대아닙니다. 중고등학교때 늘 중하위권. 꾸준해요 ㅋㅋ 성적도;;
대학교때도 늘 중위권.   물론 제가 제문제를 잘알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내가 뭘좋아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일이나 하는것도 잘모르겠구요.
물론 저희집이 그냥 먹고는 살만합니다.. 아마 그래서 배가 부른 소리를 하고 앉아있는거겠죠.;ㅠ
물론 그렇다고 알바하나 안하고 살아본건아니구요,ㅠ 한번 알바하면 최소 6개월-1년은 항상 햇었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생계였지만 저에게는 사회경험이나 해보자!였죠.
 
너무 평범한 인생을 살고 위기감을 가슴이아닌, 머리로만 느끼다보니 끈기가 나오질 않는걸까요? 아니면 설마 공부유전자 라는게 있다던데 사실일까요.
별의 별 생각이 다듭니다.
백수 1년차쯤 드디어 정했습니다. 처음정했던게 어학점수 쌓아서 취직이나하자!
계획은 정말로 거창합니다. 해야되는이유, 과정, 목표치 등등 쫙~~ 기가막히게 세워놓고
한 3주앉아있었나요..
 
독서실은 집중이안되서 도서관을 가는데 친구가 오다가 안오면 심심해서 공부안되고, 친구가 오면 오는데로 집중이안되고, 그냥 앉아서 하기만하면 되는데 딴생각하고, 웹툰이나 켜서 낄낄거리고있고..  지금 내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고, 노력해야되는 시기라는걸 아는데도...
꼭 친구문제는 아니구요. 즉 별의 별 문제로 집중이 안됩니다... 딴생각이나 하고 있고, 몇시간 공부도 하지못하고 집에가버리는 저를 발견할때마다
소름이 끼칠 지경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다보니, 인생을 한번 바꿔보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들에 대해서 자신감만없어지고...제 자신이 역겨워집니다
그래서 다시 정했던게 전문직으로 내 역량도 키우고 사회에 좋은 영향 끼치자! 해서 노무사 라는 직업이었습니다.
 
물론 법학출신은 아니지만, 한 3주 또 앉아있었나요, 계획을 세울땐 기가막히고 지금 내가 공부안하면 나중에 부모님은 무슨죄이며,
아빠가 다치거나, 집에무슨일이 생기면 내가 책임져야한다, 인생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않는다, 그래 공부한번 해볼만큼 해보고 안되더라도 후회하지말자..등등등등 감정이입을 노력하고, 정말 해보자!! ..... 얼마못갑니다...
 
제자신도 도저히 이해할수가없습니다..  그냥 현장직으로 빠져야할까요? 현장직을 절대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게아닙니다.
전원래 공부할 체질이 아닌데, 사회적으로 공부해라!20대 미쳐라!등등의 말에 사로잡혀 되지도 않을 목표를 두고 공부 하려는 시늉만 내는걸까요..
아니면 목표치가 너무 높앗던것일까요... 차라리 어떤 기술이라도 배우는게 나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쌍욕을 하셔도좋고 아무말이나 해주십시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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