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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84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고무신★
추천 : 4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4/14 17:07:56
비록 어릴때부터 청소년부터 자랄때까지
내게는 그렇게 큰 따뜻한 기억은 없던 할머니인데..
5년전 치매 걸리셨다고 군대 가기전에 병문안 갈때
할머니는 그냥 삐쩍 마르셔서 정말 눈물이 나오게 하셨다가
군대 다녀온후 병문안 갔을땐 병원에서 누워서만 계시고
희망도 안 보이시다가 마지막에 손잡고 '할머니 사랑해요'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라고 믿고 싶을만큼 정도로 죽밖에 못드시다가
이젠 밥도 드시고 병원에서도 놀랄만큼 기력 회복해 이젠 보조기구에 의지해서
걸어 다니실만큼 건강을 호전하셨었는데..
오늘 엄마 전화에 다시 위급해져서 저만 찾으신다고 하시네요..
내일 일 휴가 내놓고 하루 병문안 갈려고 하는데
마음이 착잡하네요. 그냥 힘내라고만 한마디 해주세요
별것 아닌 긴 애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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